현은령 한양대 교수(응용미술교육과)가 박사과정 지도학생 2명(최서령·문주영 러닝사이언스학과 인지정보디자인 전공)과 함께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격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현 교수팀의 수상작 ‘Kid's Service Design Toolkit for Saving the Earth’는 어린이들이 보드게임을 통해 탄소 배출 문제를 이해하고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에 따라 스스로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보드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글로벌 관점에서 문제를 탐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후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현은령 교수는 “디자인을 통한 세상의 혁신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며 “수상 작품은 이론을 넘어 앞으로의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교육 도구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출시한 사례”라고 밝혔다.

수상작의 온라인 전시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red-dot.org/project/kids-service-design-toolkit-for-saving-the-earth-65809

레드닷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디자인 어워드(독일), IDEA(미국)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레드닷 어워드는 제품디자인, 브랜드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디자인 작품을 선발하고 해당 작품에 국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올해에는 전 세계 51개국 총 2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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