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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 '환경보전분담금' 주제로 진행
제주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 '환경보전분담금' 주제로 진행
  • 배지우
  • 승인 2023.11.0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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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이슈를 주제로 한 영어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학생 영어토론대회가 열렸다.

 

제주대학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김재훈, 분자생명공학전공 교수)은 '2023 GREAT ENGLISH DEBATE‘(이하 영어토론대회)를 지난 5일 제주대에서 개최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가 주관하는 올해 영어토론대회의 주제는 제주도가 도입을 추진하는 '환경보전분담금'이다.

이 제도는 관광객 급증으로 제주의 자연이 훼손되고 생활폐기물과 하수 발생량이 느는 등 여러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자연환경 이용의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분담금을 부과하겠다는 취지다.

총 12팀이 참가했는데, 10월 29일 예선을 거쳐 3팀이 결선에 올랐다.

백승범(컴퓨터교육과)·최세은(언론홍보학과) 학생이 팀을 이룬 '백세주', 양지은(원예환경전공)·안정현(원예환경전공) 학생이 짝을 맞춘 제이제이(JJ), 홀로 출전한 윤아민(초등교육과) 학생이다.

결선은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이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모두 토론했다. 토론은 기조주장에 이어 논박토론, 자유논박, 최종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 결과 '백세주'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JJ팀과 윤아민 학생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영어로 진행하는 토론인 만큼 쉽지 않았을텐데 결선에 진출한 팀 모두 착실히 준비해 대회 내내 뛰어난 영어 실력과 협력을 보여줬다"며 "영어 구사능력과 함께 논리적 근거, 발표력 등도 중점적으로 살폈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순발력과 논리성 등에서 근소한 차이로 백세주팀이 앞섰다. 예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했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백세주팀 백승범·최세은 학생은 "상대팀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얼떨떨하다"면서도 "주장이 주장으로 그치지 않도록 통계 등을 통해 논리적으로 뒷받침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어로 지역이슈에 대해 토론을 한다는 게 쉽지 않고 준비도 힘들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사회에 나가는데 이번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훈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장은 "참가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질적 영어 능력 향상 및 지역사회의 이해가 심화되었을 것이다"라며 “다양한 기회의 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REAT 프로그램'은 도내 대학생들의 국제화 역량(Globalization), 관계 역량(Relationship), 교육 역량(Education), 분석·통계 역량(Analysis), 융·복합 역량(Talent)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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