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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5-TR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DSM-5-TR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 김재호
  • 승인 2023.11.0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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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지음|권준수 외 12인 옮김|학지사|1,256쪽

정신건강의 모든 전문가를 위한 공통의 언어,
『DSM-5-TR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출간!

미국정신의사협회(APA)에서 발행한 DSM-5 TR 진단기준을 담은 『DSM-5-TR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제5판 수정판)』이 학술 전문 출판사 학지사에서 10월 20일 출간됐다. 다섯 번째 편집판인 DSM-5가 출간된 이후 9년만의 전면 개정으로 더 정확하고 과학적인 편람이 한국어로 번역됐다.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은 정신질환의 진단 및 분류에 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자료로 60년 이상 거듭 개정을 거쳤다. 정신질환은 대부분 근원적인 성질과 과정을 완벽하게 기술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 현재의 진단기준이 매우 중요하다.

이 진단기준으로 정신질환이 어떻게 표현되며, 이것을 숙련된 임상의는 어떻게 식별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자료인 DSM는 임상의에게는 도구이자, 학생들과 현직 의사들에게는 필수적인 교육 자원이며, 이 분야 연구자들에겐 참고문헌이 되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롭게 개정된 DSM-5-TR은 기존의 70개 이상 질환에 대한 진단기준의 수정사항을 포괄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정신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명확함을 더했다. 특히 가장 광범위하게 개정을 가진 본문의 경우 △유병률 △위험 및 예후 인자 △문화와 관련된 진단적 쟁점 △성 및 젠더와 관련된 진단적 쟁점 △자살 사고 혹은 행동과의 연관성 △동반이환 등이 최신 정보로 탈바꿈했다. 

본서의 번역에는 한국 정신의학의 권위자 서울대학교 권준수 교수를 비롯한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높은 신뢰성을 보장했다. 더불어 『2011 신경정신의학 용어집』 및 대한의사협회에서 2009년도에 발간한 『의학용어집(제5판)』을 기본으로 한 용어 통일 작업을 거쳤으며, 필요한 지점에선 논의를 통해 용어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며 정확성을 한 층 더 높였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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