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2:00 (일)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안중근을 찾아떠나는 평화순례 성료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안중근을 찾아떠나는 평화순례 성료
  • 방완재
  • 승인 2023.10.31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생교육원 평화순례
평생교육원 평화순례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원장 하병훈/공연예술학과 교수)는 지난 26일~29일 안중근을 찾아떠나는 평화순례(3박 4일/대련, 여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순례는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은 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평화도시넷)와 함께 시민들의 평화의식 함양과 실천을 위한 평화교육아카데미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6명으로 구성된 평화순례 참여단은 대련시 여순구에 위치한 여순감옥, 관동법원, 백옥산 및 단동시의 압록강 단교(斷橋) 등을 탐방하며 항일 독립운동 애국지사들의 숨결과 한국 전쟁의 참상 등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여순을 찾은 26일은 안중근 의사 의거 114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 큰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이번 기행에 참여했던 홍명진(작가) 씨는“한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체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으러 가던 관동법원의 계단과 앉았던 의자, 사형당했던 현장을 시간여행 하듯 따라 걸으며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26일 도착 당일 “중국사회가 보는 안중근”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중국 전문가와의 대담에서 산동대학교 우림걸(牛林杰) 교수는 “안중근 의사는 당시 중국인의 항일정신을 일깨우고, 무장투쟁노선을 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많은 학자들이 소설, 오페라, 연극 등 당시 안중근에 대한 자료들을 발굴, 연구해 왔다. 중국에서는 안중근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며 당시 안중근 때문에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한중 간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중국에 발표된 많은 자료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도시넷 장수경 운영위원장은“정작 우리보다 더 많은 자료발굴 노력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많이 부끄러웠다. 앞으로 평화를 지향하는 많은 단체들과‘기억’하기 위한 의미 있는 교육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하병훈 원장은“역사로부터 배우는 평화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삶의 경험이 많고 능동적 참여 학습을 선호하는 성인학습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내년에도 체험의 과정이 학습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래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