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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어깨오십견, 질환 초기 적극적인 치료 중요
[건강 365] 어깨오십견, 질환 초기 적극적인 치료 중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10.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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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이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이는 데 많은 제한이 생겼다면 어깨오십견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다. 어깨오십견은 주로 50세 전후에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불린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30~40대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통증이 지속되고, 특히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된다면 오십견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십견의 발병 원인은 운동 부족 및 노화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반대로 어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어깨의 선행질환이 관절 내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어깨관절의 부상 등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오십견의 발병 요인으로 꼽힌다.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발병률이 5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양측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오십견은 극심한 어깨통증 및 운동 제한이 주요 증상이다. 이는 초기의 회전근개 질환과 구분이 어렵지만 오십견이 진행될수록 운동 제한이 심해져 구분이 가능해진다.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어깨관절의 세모근 부착부에서 방사통이 나타나 위팔부의 외측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여 환자가 모호하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박근민 원장은 “치료는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우선 적용한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깨관절의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질환을 오래 방치하면 완치도 어려워지지만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치료를 요한다"라고 부연했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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