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0:45 (토)
챗GPT 시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탐구
챗GPT 시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탐구
  • 김재호
  • 승인 2023.10.26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호 지음 | (주)도서출판 지금 | 208쪽

Z세대 미디어 여행 
《챗GPT 시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탐구》
 
청소년미디어문화연구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미디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자, 우리 이창호 박사와 함께 뉴스, 언론, 각종 SNS, 메타버스, 챗GPT까지 아우르는 신나는 미디어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챗GPT 시대, Z세대는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지칭하는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명칭에 걸맞게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생활하게 됩니다. 이 세대는 다양한 콘텐츠를 주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소비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정보를 습득하고 이용할 수 있지만, 확증편향이나 가짜뉴스, 허위조작정보에 쉽게 노출되기도 하죠.

슬기롭게 미디어를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고,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어떠한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 역량을 갖춰야 할지에 대해 저자는 다양한 미디어들을 중심으로 이론, 실증적 연구자료 및 풍부한 사례들을 통해 그 대안적 방안들을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미디어문화연구실에서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이창호 박사가 ‘청소년을 위한 쉬운 미디어 도서’로 기획하고 펴내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부모, 전문가, 일반대중이 쉽게 펼쳐 볼 수 있는 미디어 교육서입니다.

본서의 특징은 우선, 기자 출신인 저자 본인의 기자 시절 경험과 이외 많은 선후배, 동료 기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녹여냈다는 데 있습니다.

둘째, 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온 저자가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미디어 이용 행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수록하였습니다.

셋째,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담아,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려면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할지에 대해 성찰적 태도를 견지하였습니다.

넷째, ‘생각해 볼까요?’ 코너를 통해 본문에서 다루어진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청소년들이 미디어의 기능이나 역할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챗GPT 시대,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를 기대합니다.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안목이 형성될 때 가짜뉴스나 허위조작정보가 설 자리는 없어지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소통과 담론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최근 미디어 문해력으로도 치환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각광을 받으며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관련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층이 이해하기 쉽게 쓰인 도서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미디어문화연구실에서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과 참여,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온 이창호 박사가 자신의 기자 경험담과 오랫동안의 연구물들을 토대로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청소년 미디어 서적’이라고 하면 미디어 중심으로 접근해 단편적인 서술에 그치거나, 학술서의 성격 때문에 청소년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수십 년간 청소년 및 교사, 정책 전문가들과의 연구를 통해 도출한 용어와 개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서술하였고, 다양한 사진과 이미지, 도식 등을 활용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미디어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더욱이 60년대 사용한 미디어부터 최근의 챗GP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들을 특징적으로 다루고 있고, 미디어 효과 이론과 같이 미디어 이론에 대한 접근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였다. 또한 확증편향이나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 역량을 디지털 시대에 청소년들이 갖춰야 할 필요 역량으로 제시하는 등 두껍지 않은 분량임에도 알차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전직 기자 출신으로서 뉴스에 대한 이해를 심층적으로 서술했고, 현직 연구기관의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답게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미디어 이용 태도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다루었으며, 최신 미디어인 메타버스와 챗GPT, 인공지능에 대한 탐색도 윤리적 측면까지 도출하여 충실히 다루었다. 특히 아동학대사건보도나 선거보도 등 다소 심도 있는 내용의 미디어 비평 사례까지 다뤄, 챗GPT 시대 청소년이 갖춰야 할 리터러시 역량을 성찰적으로 논의하였다.

1장 미디어란 무엇일까요?
이 장은 미디어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아울러 미디어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분석합니다. 다양한 미디어 경험담에서 시작하여 미디어의 개념 정의와 역할, 미디어 효과 이론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살펴봅니다. 

2장 뉴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 장은 대표적인 미디어인 뉴스에 대해 살펴봅니다. 또한 뉴스기사 작성법과 어떤 것이 뉴스가치가 있고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 탐색해 봅니다. 특히 기자의 역할과 함께 특파원과 시민기자에 대해 살펴보고 AI 기자의 등장과 로봇 저널리즘을 통해 뉴스의 미래도 함께 조망합니다. 

3장 언론은 어떻게 현실을 구성할까요? 
이 장은 언론(미디어)이 현실을 구성하는 방식을 알아봅니다. 게이트키핑, 뉴스 프레이밍, 미디어 재현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뉴스미디어가 현실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탐구해 봅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미디어가 현실을 제대로 재현하고 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볼 것을 강조합니다.

4장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이 장은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특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소셜 미디어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논의하고 슬기롭게 미디어를 이용・제작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5장 메타버스와 챗GPT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이 장은 메타버스와 챗GPT의 개념과 특성에 대해 살펴봅니다. 또한 이들 매체를 잘 활용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와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6장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란 무엇일까요?
이 장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의 개념과 구성요소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적 실천 사례와 함께 유럽위원회와 미국 커먼센스 등 외국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사례도 다룹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본질적 역량과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합니다.

7장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장은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뉴스 보도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즉 가짜뉴스, 낚싯성 기사, 인공지능 등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보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알려줍니다. 

8장 미디어 비평 사례를 들어볼까요? 
이 장은 실제 미디어 비평 사례를 다룹니다. 저자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학대사건보도, 선거보도, 자살보도, 코로나19 보도 등에 나타난 언론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튜브 콘텐츠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 탐색해 봅니다.
  
책 속으로

*이 소개글에서는 인용 출처를 생략함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 역량은 디지털 시대에 청소년들이 갖춰야 할 필요 역량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체계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미디어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를 기대합니다.                      
- 서문(7쪽)

청소년 여러분들이 즐겨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기본적으로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미디어입니다. 누구나 친구 관계를 맺고 소통한다는 측면에서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중요한 미디어라 할 수 있죠. SNS상에서 그룹을 만들어 소통하면 개인과 집단 간의 소통이 활성화됩니다. 이처럼 미디어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1장 미디어란 무엇일까요?(18쪽) 

언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진실을 숨기지 않고 보도하는 것이며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 2장 뉴스에 대해 알아볼까요?(49쪽) 

청소년의 학교 폭력 문제 보도도 언론이 어떤 뉴스 프레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령 언론이 학교 폭력을 개인의 일탈 문제로 보도하는 경우 학교 폭력은 일부 청소년들의 문제 행위로 여겨질 수 있죠. 하지만 놀이공간의 부족, 경쟁적인 입시 위주의 교육 등으로 인해 학교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회·환경적인 틀에서 학교 폭력 문제를 보도하면 학교 폭력이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3장 언론은 어떻게 현실을 구성할까요?(74쪽)  

또 하나의 문제점은 다양한 관점이나 시각을 가진 뉴스나 정보를 접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이용자의 선호나 관심에 부합한 정보를 습득할 가능성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관점과 신념에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4장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특성은 무엇일까요?(97쪽)

앞으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방식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답변이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문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많이 훈련하고 학습해야 할 것입니다.
- 5장 메타버스와 챗GPT의 특성은 무엇일까요?(114쪽)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면서 최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참여, 디지털 미디어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 등을 의미합니다. 
- 6장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란 무엇일까요?(125쪽)

유네스코는 잘못된 정보, 허위정보, 유해정보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사실은 아니지만 유포하는 사람은 진실이라고 믿는 정보를 의미합니다. 허위정보는 사실이 아닌 정
보로 그것을 유포하는 사람도 허위란 사실을 알고 있는 정보를 말합니다. 유해정보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사람, 조직 혹은 국가에 해를 끼치기 위해 사용되는 정보입니다.
- 7장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152쪽)

언론은 아동학대사건을 보도할 때 피해 아동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관련 보도가 아동 및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보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 8장 미디어 비평 사례를 들어볼까요?(165쪽)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여러분들은 아마도 평생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며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부모가 될 즈음이면 또 어떤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디지털이 일상화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 에필로그(189쪽)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