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8:45 (토)
퇴직, 나로 살아가는 즐거움 나에게 미안해서 내가 되기로 했다
퇴직, 나로 살아가는 즐거움 나에게 미안해서 내가 되기로 했다
  • 김재호
  • 승인 2023.10.24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인창 지음 | 페이퍼로드 | 264쪽

꾸밈없이 진솔한, 불안하지만 꽤 편안한!
우리들의 미래이자 현실이 될 이야기

퇴직자 유인창이 고백하는 중년 프리랜서의 모든 것

모든 직장인이 소망하는 꿈이자 두려워하는 미래, 퇴직.

2023년 많은 신문사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이 체감하는 평균 퇴직연령은 약 49.3세다. 취업연령은 높아지고 퇴직연령은 낮아지는 최근, 도서 시장에서는 하나같이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자기계발서들이 범람한다. ‘누구든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직장인의 삶을 그만두면 자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게 그 책들의 골자이다.

그러나 이들 도서는 두 가지 사실을 간과했다. 하나는 모든 독자가 책의 내용처럼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로 인해 시중에 넘실거리는 ‘성공한 퇴직자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이 겪을 일상과는 아주 유별나다는 점이다.

든든한 뒷배도, 묵직한 재물도 없는 평범한 퇴직자. 그들의 삶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중년 프리랜서 유인창은 《퇴직, 나로 살아가는 즐거움》을 통해 대다수 퇴직자가 겪을 진짜 현실이 무엇인지 가감 없이 고백한다.

“불안하지만 꽤 편안하고, 어렵지만 나름 행복하다.”

대책도 없이 퇴직을 꿈꾸는 독자들에게는 냉정한 현실을, 당장의 현실이 막막해 퇴직이 두려운 독자들에게는 소소한 희망을.

우리들의 미래이자 현실이 될 이야기. 『퇴직, 나로 살아가는 즐거움』을 통해 허풍 따윈 일절 없는 ‘퇴직 선배’의 꾸밈없는 인생사를 들어보자.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