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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을 키워 주는 50가지 두뇌훈련 워크북
인지능력을 키워 주는 50가지 두뇌훈련 워크북
  • 김재호
  • 승인 2023.10.1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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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지음|학지사|136쪽

40년 임상 경험으로 개발한 50가지 활동!
두뇌를 자극해 치매 없는 은빛 청춘을 일구자

일생이 유례없이 길어지고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기대 수명은 100세가 훌쩍 넘었고 환갑을 기념해 온 마을이 잔치를 벌이던 일은 추억 속 옛이야기가 됐다. 대신해 해외를 누비며 은빛으로 빛날 인생을 기약하고 환갑을 축하하는 이들이 더욱 많은 것이다. 이처럼 의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괄목할 만큼 변하고 있는 한국 사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잡지 못한 비극이 있다. 바로 ‘치매’라고 불리는 노인 인지 저하증이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동시에 이 치매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정부도 이 질병이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인식해 알맞은 대응과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식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공문서와 전국 256곳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라는 단어 대신 ‘인지증’, ‘인지 저하증’, ‘인지병’ 등의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치매라는 단어가 가진‘어리석다’라는 부정적 어감이 환자와 가족들로 하여금 알맞은 진단과 대처를 어렵게 만드는 점을 개선코자 하는 것이다. 

대대적인 변경을 추진할 만큼 불현듯 찾아오는 비극인 치매의 조기 진단과 알맞은 대처는 매우 중요하다. 일단 진행이 시작되면 비가역적인 과정을 밟으며 너무나도 빠르게 일상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예방과 두뇌 훈련이 필수다. 이러한 이유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성준 원장이 『인지능력을 키워 주는 50가지 두뇌훈련 워크북』을 출간했다.

이 책엔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40년의 경험을 통해 저자가 직접 개발한 50가지의 두뇌 훈련 활동이 수록됐다. 더불어 현장에서 워크북을 활용하는 전문가를 위해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자세한 가이드를 제시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어 초기 인지장애와 치매를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하루 단 5개의 문제와 반복 학습으로 치매를 예방해 건강한 은빛 청춘을 일구어 보자.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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