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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바다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 김재호
  • 승인 2023.10.1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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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미 외 3인 지음 | 따비 | 224쪽

서해를 사이에 두고 중국과,
남해와 동해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교류해온 한국.
인간에게는 교류의 경로이자 때로는 장애물이었던 그 바다를 자유롭게 오갔던
동물들의 이름과 그 이름이 가진 상징은 그 생태와 습성을 얼마나 담고 있을까?

독특한 가죽 돌기를 가진 상어, 어김없이 맞닿는 한 쌍의 껍데기를 가진 조개, 투명하고 흐물거리는 해파리의 몸체 같은 특징은 그 동물들을 부르는 이름 속에, 그리고 각 문화권의 언어 생활 속에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한중일 삼국의 문자 및 문화 교류는 그 이름과 상징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바다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는 한자어의 미묘한 차이와 그 복잡성을 고려한 국가 간 비교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문화적 특성을 조명하고, 서양 어휘 문화와 비교함으로써 동서양 어휘 문화의 상호작용과 이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어휘문화총서’의 두 번째 책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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