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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익명 기부자 7억 기부, 미당연구소 설치에 활용 예정
동국대 익명 기부자 7억 기부, 미당연구소 설치에 활용 예정
  • 배지우
  • 승인 2023.10.0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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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의 애제자이자인 윤재웅 총장 취임 기사를 접하고 기부 결심

동국대에 익명의 기부자가 7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동국대 익명의 기부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동국대 서울캠퍼스 전경.
동국대 서울캠퍼스 전경.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익명의 기부자가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업적을 연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가칭 ‘미당연구소’의 설치 운영에 써 달라며 7억원을 기부하였다고 10월 4일 밝혔다. 

특히 기부자는 철저히 익명을 유지하고 기부 약정식 행사 등 학교 관계자와의 만담도 한사코 사양하기도 하였다. 기부자는 평소에 미당 선생님을 존경해 왔으며, 동국대 신임 총장으로 미당 선생의 애제자이고 미당 연구의 대가인 윤재웅 총장이 임용되었다는 기사를 언론에서 접하고 미당 선생의 업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후학들에게 미당 선생의 생애, 미공개 작품 및 다양한 활동 등을 널리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에 기부를 결심하였다고 한다. 

윤재웅 총장은 “개인적으로 은사이신 미당 선생님을 존경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그 분의 업적을 연구하는데 써 달라고 이렇게 큰 금액을 희사해 주신 숭고한 뜻에 거듭 경의를 표하며, 향후 가칭 ‘미당연구소’를 설치하여 기부자의 뜻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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