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진 지음 | 정은문고(신라애드) | 222쪽
word 읽기가 아닌 world 읽기
사흘이 3일이냐 4일이냐는 논란이 벌어졌다. 이것은 문해력의 문제인가. 꼴페미, 한남충 등 혐오어가 남발한다. 이것 또한 문해력의 문제인가. 이런 현상은 단순히 낱말 뜻을 모르거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일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힘은 그저 단어(word)를 읽는 능력이 아닌 세상(world)을 비판적으로 읽는 능력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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