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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환절기 심혈관질환 주의보, 당질 조절 다이어트로 근본 해결해야
[건강 365] 환절기 심혈관질환 주의보, 당질 조절 다이어트로 근본 해결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9.22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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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 이상 차이가 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상승하며 염증반응이 심해지고 혈전이 생겨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가게 된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의 괴사를 야기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심혈관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다.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적절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스트레스 역시 급격한 혈압 상승은 물론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일반적인 심혈관질환 위험군인 고령자나 당뇨환자, 비만인에게 운동과 식사 조절을 강요하고 일차원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이트한의원 방민우 원장은 “최근에는 즐거움을 강조하는 건강 관리인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춰 당질 제한 다이어트나 기기관리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을 선보이고 있다. 당질 조절 다이어트는 식사량의 조절이 아닌 육류, 채소로 구성된 식사를 양의 제한 없이 섭취하는 것으로 성인병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단순 마른 몸이 아닌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육 손실이 적은 당질조절 식단이 좋은 방법이며 스트레스와 부위별 관리를 위해 기기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민우 원장은 “당질 제한 다이어트의 원리는 케톤체 엔진이다. 우리 몸은 당질을 에너지 원으로 쓰는 당질 엔진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케톤체 엔진이 존재한다. 당질을 줄여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케톤체 엔진으로 체질개선이 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 지방을 태우게 되어 살이 빠지는 체질로 변화된다”고 전했다.

이어 “반대로 당질 엔진은 당질이 높은 음식 섭취 시 혈당치가 올라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고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해 글리코겐 형태로 간에 저장한다. 하지만 간에 저장할 수 있는 양의 한계가 있어 필요 이상으로 섭취된 당질은 피하지방, 내장지방 등으로 변화된다. 이는 장기간에 걸쳐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엄격한 당질 제한 식단은 당뇨와 같은 성인병 환자가 무작정 실천하기엔 저혈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심혈관 질환 및 성인병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뇨, 갱년기, 소아비만 등 개인별 증상에 따른 처방을 받고 전문영양사의 체계적인 식단관리를 받아 당질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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