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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회전근개파열, 수술 치료 필요한 증상은 '이것'
[건강 365] 회전근개파열, 수술 치료 필요한 증상은 '이것'
  • 하영 기자
  • 승인 2023.09.2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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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 및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어깨에 만성적인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운동선수, 가정주부처럼 일상생활에서 어깨와 팔을 과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만성적인 어깨통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통증이 보름 넘게 지속된다면 어깨에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주위에 있는 4개의 근육들을 지칭하는데, 이들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된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과도한 운동이나 부상이 회전근개파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퇴행성변화로 인해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퇴행성변화로 인해 발생한 회전근개파열은 별다른 외상이 없다고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가 점점 높아진다. 또한 어깨와 팔의 근력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며, 팔을 등 뒤로 돌리는 동작과 들어 올렸던 팔을 내리는 동작을 할 때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점점 넓어져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질환 초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김홍겸 원장은 “경미한 수준의 파열만 발생한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비수술적 치료를 지속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파열 범위가 넓은 환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고 전했다.

수술 후에는 재활 과정이 필수적이다.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통해 어깨관절의 움직임 범위를 회복하고 약화된 근력을 다시 강화시켜야 한다. 환자의 어깨 관절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재활 과정은 관절 강직 및 통증 재발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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