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공유·지방자치·리더십 삼중주

스위스라는 나라의 특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스위스 모델을 일곱 개의 차원(스위스 경제의 혁신성, 정치의 포용성, 리더십의 공공성, 지방자치의 독특성, 지방정부의 자율성, 정책의 효과성, 사회의 회복탄력성)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마치 한 줄기의 빛이 일곱 색깔의 무지개로 펼쳐지듯이 각각의 빛깔이 그려내는 스위스의 모습을 스케치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빛깔이 모여 상호 조화롭게 하나가 되는 그림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스위스 모델의 근저를 관통하고 추동하는 핵심으로서 권력공유, 지방자치, 리더십이 들려주는 삼중주 하모니를 통해 펼쳐지는 무지개의 일곱 가지 스펙트럼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그간 우리 사회에 피상적인 ‘신화’로, 심지어는 잘못 알려져 온 스위스에 대한 상식과 오해를 불식하고, 미래 한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하여 스위스 모델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탐색해 본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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