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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무릎퇴행성관절염, 수술 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
[건강 365] 무릎퇴행성관절염, 수술 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
  • 하영 기자
  • 승인 2023.09.1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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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변화와 관련된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람의 신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무릎 관절은 체중을 부하하고, 움직임도 많아 퇴행성 변화가 조기에 찾아올 수 있다.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아 있는 무릎 관절은 뼈 외에도 연골이나 인대와 같은 여러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뼈 끝에 자리하고 있는 뼈연골은 뼈의 손상을 막아주는 등의 기능을 하는데, 외상 및 유전적 요인, 과사용, 노화 등의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뼈연골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뼈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무릎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 복용 및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이 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극심한 무릎 통증이 계속되거나, 뼈연골 조직의 병변이 심한 편이라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수술적 치료는 뼈연골 조직의 재생을 도모하는 줄기세포 카티스템과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은 뼈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써 조직의 손상 정도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행한다. 수술 시에는 병변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고,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은 후 넓게 도포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줄기세포가 연골조직으로 자라나면서 조직 재생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 후에는 대부분 1년 이내에 조직의 손상 부위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을 노년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질환으로 생각하고 계속 방치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질환을 오래 놔두면 결국 뼈에도 손상이 발생하게 되며, 이런 경우에는 무릎인공관절 삽입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릎에 통증이 지속되고, 무릎이 붓거나 무릎에 갑자기 힘이 풀리는 등 이상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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