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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액취증 수술, 겨드랑이 땀과 암내 원인 제거에 도움
[건강 365] 액취증 수술, 겨드랑이 땀과 암내 원인 제거에 도움
  • 하영 기자
  • 승인 2023.09.1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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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거나 더울 때 나는 땀은 체온 유지를 위한 생리적 반응이다. 하지만 별 이유 없이 겨드랑이 땀과 암내가 심하게 발생하는 액취증은 땀샘에서 나온 물질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면서 겨드랑이 암내를 내뿜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야기한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볼 수 있고 매일 몇 번씩 씻고, 약을 바르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 해도 땀은 계속 흐르고 암내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액취증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과연 해결책은 없을까?

액취증 원인으로는 주로 아포크린 땀샘의 작용 때문에 나타난다.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돼 있으며,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의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로 분해되면서 겨드랑이 암내를 나게 한다.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땀이 많이 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 다한증 수술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으로,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은데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냄새를 나게 한다.

증상은 더위나 체온 변화와 무관하게 땀이 많이 나거나 땀이 전신적으로 나는 것보다 국소적인 경향이 있다.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해 있거나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면 액취증일 수 있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80% 이상이 촉촉한 물 귀지로 나타난다.

어린 나이에 물 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초등학생에게 액취증 발현 가능성이 더 높으며 불쾌한 겨드랑이 암내를 다른 사람이 느낄 정도로 심한 경우 액취증이라 생각할 수 있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은 “치료에는 약물을 비롯해 절개법과 비절개, 땀샘흡입술,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암내 제거 방법이 존재합니다. 절개식은 비용이 저렴하고 효과는 높을 수 있지만 피부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 겨드랑이 아포크린땀샘을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리며 입원치료가 필요해 현재는 거의 선호하지 않는 액취증 수술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특수하게 고안된 기구를 사용하여 45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최소침습 AST기구와 내시경 캐뉼라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활용한다. 이는 특수하게 고안된 3mm 가는 기구를 사용해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며, 최소한의 절개로 흡입기를 이용해 암내 원인인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한다”고 전했다.

녹황색 채소에는 세균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A와 E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면 악취를 발생시키는 과산화질 생성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우유나 고기, 계란, 버터 등과 같은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고칼로리 음식들은 채취를 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식사를 할 때는 지방 함량이 높은 고칼로리 음식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위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종호 원장은 “수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경험이 풍부하며 암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지, 겨드랑이 다한증의 문제까지 개선이 가능한지, 흉터 자국을 최소화 한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가장 적합한 액취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광고성 후기나 저렴한 비용보다는 이를 체크해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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