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가 8일 ‘전문대학 라이즈 지원단’을 출범했다. 

전문대교협은 2025년부터 전면 도입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에서 고등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문대학과 시·도간 협의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전문대학 상생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단을 구성했다. 

전문대학 라이즈 지원단은 조훈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장(서정대 교수)이 단장을 맡았고, 자문위원 6명, 실무위원 5명, 전문위원 25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위원은 지역사회와 전문대학을 대표할 수 있는 재정지원사업단 협의체 대표와 주요 보직자협의회 대표, 교육부 라이즈 컨설팅 위원, 글로컬대학자문위원이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문대교협에서 제안한 라이즈 체계 내에서의 ‘전문대학 프로젝트 모형’(시안)이 공개됐다. ‘전문대학 프로젝트 모형’은 라이즈 체계에서 지역사회와 전문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모형화한 것이다. ①지역 정주형 취․창업 연계, ②지․산․학․연 협력, ③혁신적인 평생직업교육, ④지역현안 해결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특화된 14개 전문대학 모형을 말한다. 

지원단은 이 모형을 전문대학과 지역 유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앙라이즈센터 및 지역별 지역 라이즈 센터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내에서 전문대학의 역할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단은 또, 지역고등교육협의회(가칭)에 전문대학 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별 연계·협력을 위한 교류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한다. 

 조훈 전문대학 라이즈 지원단장은“라이즈 체계 내에서는 전문대학 간의 경쟁보다는 개별 대학이 지닌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전문대학 라이즈 지원단이 지역사회와 전문대학, 그리고 전문대학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광역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라이즈 체계가 본격 추진되면서 ‘전문대학 라이즈 지원단’이 광역 단위와 기초 단위 간에 가교 역할과 지역혁신중심의 라이즈 체계 주요 허브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지우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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