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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학술원, 제2기‘시민지성 한림연단’첫 번째 이야기 성료
한림대 도헌학술원, 제2기‘시민지성 한림연단’첫 번째 이야기 성료
  • 배지우
  • 승인 2023.09.0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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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 『부초』, 「타인의 얼굴」, 『까마귀』, 『군함도』 등 수많은 작품 집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이 9월 6일(수) 오후 7시부터 ‘나의 삶, 나의 소명 2’를 주제로 본교 CLC 강당에서 한수산 작가를 초청해 2023년 제2기‘시민지성 한림연단’첫 강연을 개최했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명사적 격변기에 글로벌 문명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 도헌학술원이 기획한 시민참여형 강좌로 포럼(forum) 형식을 원용한 공개토의형 강연이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화・예술・교육・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매 학기 개최된다.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첫 강연자는 소설가 한수산 작가이다. 한수산 작가는 196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사월의 끝」이 당선되고, 1973년 장편소설 『해빙기의 아침』이 한국일보 공모에 입선하며 본격적인 소설 창작을 시작했다. 

한수산 작가는 특유의 부드럽고 유려한 문체로 고유한 소설미학을 구축해 왔으며,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수산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1977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부초』, 199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타인의 얼굴」, 일본 주요 언론에서도 주목한 『까마귀』, 2017년 가톨릭문학상과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한 『군함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유민』, 『푸른 수첩』, 『밤의 찬가』, 『욕망의 거리』, 『바다로 간 목마』 등 수많은 소설을 집필하였다. 더불어 『꿈꾸는 일에는 늦음이 없다』, 『사람을 찾아, 먼 길을 떠났다』, 『한수산의 순교자의 길을 따라 1・2・3』, 『우리가 떠나온 아침과 저녁』 등의 산문집으로도 그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첫 번째 강연자로 한수산 작가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한수산 작가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시대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쳐왔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한수산 작가의 문학관과 작품 세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문학의 힘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10월 4일(수) 시민지성 한림연단 두 번째 강연자로 중앙일보 이하경 대기자를 초청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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