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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운사, 동국대에 1천만 2백만 원 기부
연운사, 동국대에 1천만 2백만 원 기부
  • 배지우
  • 승인 2023.08.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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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학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 경기도 김포 지역 동국대 재학생 12명에게 장학금 지급

대한불교조계종 연운사(주지 원명스님)가 동국대에 1천 2백만 원을 기부했다.

연운사 장학생들과 동국대 관계자들이 기부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운사 장학생들과 동국대 관계자들이 기부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겸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는 28일(월) 오후 4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연운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연운사 주지 원명스님, 부주지 원지스님, 희망드림 법인 진여래 이사장, 연운사 신도총회장 환희장 보살, 연운사 신도 진일성 보살, 연운사 신도 법공적 보살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지정학 사무처장, 하홍열 대외협력처장, 장환영 학생처장과 연운사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하며, 동국대 재학생 12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 이 날 48회를 맞이했다. 

연운사는 2013년 10월에 창건, 2015년 ‘희망드림’이라는 단체를 출범시키고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김포 지역 12명을 선발해 각 1백만 원씩, 총 1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동국대에서 136명의 학생이 김포지역에 거주하는데, 그 중 오늘 10명이 연운사와 인연을 맺게되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라며 “연운사에서도 신도분들이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읽어보고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 만큼 여러분들이 앞으로 장학생 학동을 열심히 하여 꼭 보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학교 117년 역사에서 개교 이 후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건학위원회 설립이후, 불교계에서 큰 마음을 모아 불교중흥이 곧 동국발전으로 여기며 지원을 많이 하는 만큼 학생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해달라”고 밝혔다. 
 
원명스님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는 장학금을 주는 사찰 입장에서도 뿌듯하고, 학생들도 지역 사찰에서 지원을 받으며 사찰과의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장학제도”라며 “학생들과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며 도움 주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희망드림 법인 진여래 이사장은 “연운사가 다양한 봉사를 해오고 있지만 동국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일은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연운사와 뜻을 같이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희(화공생물공학과 4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연운사와 원명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성희 학생은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장학생에 선정되어 재정적인 부담을 조금 덜고 취업 준비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며 “장학금 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더욱 많은 것을 베풀 수 있는 사회인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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