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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철학하기
대화로 철학하기
  • 김재호
  • 승인 2023.08.2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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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외 9인 지음 | 동녘 | 316쪽

“철학은 앎의 학문이 아니라 사유의 학문이다!”
세계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사유의 힘
‘한국적인 문제’의 실천적 대안을 찾아가는 대화의 철학

‘철학을 한다’고 하면 홀로 자기만의 세계에서 탐구에 몰두하는 고독한 학자의 이미지를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공자의 『논어』, 소크라테스의 대화편 등 철학사의 문을 연 중요한 논의들은 여러 인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형태로 기록된 경우가 많았다. 대화는 오래전부터 철학을 펼쳐나가는 유용한 도구였던 셈이다.

건국대 철학과의 김성민 교수는 정치·사회·문화에 대해 철학적 사유에 기반한 실천적 대안들을 제시하며 철학이라는 학문과 현실의 한국 사회를 생생히 이어온 한편,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아왔다.

이 책에서는 사상사부터 예술철학까지 김성민 교수와 공부해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동안 천착해온 철학적 주제들과 각자가 품은 문제의식, 비전 등을 김 교수와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었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은 한국 철학의 현재와 미래를 또렷이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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