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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수시 86% 1,640명 모집
[국립창원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수시 86% 1,640명 모집
  • 교수신문
  • 승인 2023.08.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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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모집_ 국립창원대
전공학과를 결정할 때 학과 홈페이지의 교육목표, 교육과정 등의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진=국립창원대

국립창원대(총장 이호영)는 2023년 9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640명이다. 전체 선발인원 1,917명 중 86%를 차지한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전형은 학생부교과 학업성적우수자전형이다. 총 729명을 선발한다. 다음으로 부·울·경 지역 소재 학생들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265명, 계열적합인재전형 211명, 그 외 10개의 다양한 전형에서 435명을 선발한다. 

직장인과 만학도를 위한 맞춤형 전형인 평생학습자전형, 취업자전형,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일하면서 수능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야간·주말 수업으로 운영된다. 학생부교과전형 선발방법은 교과성적 100%이다. 교과성적은 1학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전 과목을 반영한다. 2~3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와 사회(인문사회계열) 또는 과학(자연계열)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업성적우수, 지역인재 전형 외엔 수능최저 없다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로 구성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정성적 종합평가가 이루어진다. 면접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지역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50% 정량평가와 비교과 50% 정성평가로, 서류평가만 이뤄진다. 

국립창원대 수시모집 전형 원서접수는 6회(타 대학과 재외국민 포함)까지 가능하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목표, 교육과정 등의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전공학과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는 것이 좋다. 

국립창원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관련 전형별 세부내용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changwon.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창원대 입학본부(055-213-4000)에도 문의할 수 있다. 

국립창원대는 ‘의과대학’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30만 경남도민과 104만 창원시민의 생명권·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다.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지난 3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과대학 설립 노력을 쏟아온 국립창원대는 반드시 정부 의료정책에 부응하는 공공의대를 신설해내겠다는 방침이다. 

2020년 7월에는 현 경상남도지사인 당시 박완수 국회의원이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중 의료인력 양성기관이 부족한 곳의 지방대학에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 설립 인가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강기윤 국회의원이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특별법안에는 국립창원대 의대 학생에게는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창원지역의 공공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보건의료업무에 복무할 것을 조건으로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하고, 그 밖에 실습비·기숙사비 등의 비용을 국고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국립창원대 의대의 건물 건립과 기본 시설·설비 조성 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 보건·첨단의료 분야 연구과제·특화교육과정 수행·운영에 드는 경비를 보조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됐다. 

국립창원대는 2021년 의과대학 유치 부지를 포함한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경남도 주관 의료분야 대학설치 TF 구성과 운영, 국립창원대-창원시 의과대학 신설 로드맵 협업 추진 등 공공의대 유치·신설, 운영의 주체로서 준비를 해오고 있다. 

“공공의대 설립해 국립대 공공성·책무성 다할 것” 

이와 함께 국립창원대는 공공의대와 관련한 일본 등의 앞선 사례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호영 총장이 일본 의과학 분야 명문 국립대인 오키나와현 류큐대와 오키나와 클리니컬 시뮬레이션 센터를 방문했다. 일본 자치의대와 의학부 지역정원제를 비롯해 국립공공의대를 통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사례를 분석하고 해당 대학들과의 긴밀한 국제교류협력을 맺었다. 

이 총장은 류큐대를 공식 방문해 의학부와 대학병원의 교육과정과 지역정원제를 비롯한 공공의료 운영 시스템, 이를 통한 지역 낙도·벽지 의사확보 정책과 성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키나와현은 2009년부터 류큐대 의학부 ‘지역정원제’ 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정원제는 지역 의사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의학부 입시 선발제도이다. 전체 의학부 정원의 일부를 지역정원제로 선발하고 6년 교육과정 졸업 후 지정된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제도다. 작년 류큐대 의학부 선발 학생 117명 중 17명이 지역정원제 입학자였다. 

경남도가 지난해 12월 창원에서 개최한 ‘제4회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에서도 오키나와현을 중심으로 한 일본 지자체의 의사인력 확보 노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지역 언론에도 경남도가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진사례로 오키나와현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 총장은 일본 방문 기간 중 류큐대, 오키나와 클리니컬 시뮬레이션 센터와 함께 나가사키현 국립대인 나카 키대의 ‘열대의학뮤지엄’도 공식 방문했다. 의대설립 분야를 비롯한 교류협력 확대를 확약하는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립대의 공공의료와 관련한 일본 교육연구 현장을 확인하고 국내 적용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국립창원대 공공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박영호 기획처장,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8월 말 일본 자치의과대학과 도호쿠대학을 현지 방문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공공의대 설립과 공공의료인력 양성 방안, 국립창원대에 맞는 공공의대 방향 등을 분석했다. 

이 총장은 “일본은 자치의대와 류큐대 의학부의 지역정원제 등으로 의료인력 지역불균형 해소와 낙도·벽지 의사 확보 등에서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는 경상남도 의사인력 확보방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는 330만 경남도민과 104만 창원시민의 생명권·건강권 보장을 위한 의대설립을 통해 경남지역 의료불균형, 필수의료인력 부족, 우수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 등을 해결하는 지역국립대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할 것”이라고 이 총장은 설명했다.

박진아 창원대 입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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