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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수상 등 총 5관왕 수상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수상 등 총 5관왕 수상
  • 배지우
  • 승인 2023.08.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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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이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작품 ‘유리동물원’으로 총 5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는 호원대학교 ‘유리동물원’을 포함해 총 10개의 작품, 해외 3개 작품이 본선에 선정되어 올랐고,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공연 및 심사가 진행되어 호원대는 최종 금상, 여자연기대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거창세계대학연극제는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거창전국대학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연극축제이다. 

심사위원단은 “연극다운 연극 작품이었다. 네 명의 배우가 120분 동안 무대를 끌고 가는 힘이 대단했다. 지도교수의 화술지도가 자칫 쳐지기 쉬운 극의 줄기를 바로 세워주는 데 공헌했다. 자기 속에 갇혀 있는 로라의 내면적 심리상태를 잘 묘사해준 유리판 무대바닥이 신선했다. 해설자로서 이 극의 심층을 표출하려는 영상기법의 시도도 좋았으나 영상의 미학을 좀 더 연구했으면 클로즈업이 없는 연극에 내면의 리얼리티가 세밀 해졌을 것 같다. 아만다 역의 박채연의 연기가 돋보였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지난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밀양 아리나에서 개최됐으며, 호원대학교는 작품상과 연출상(김유라, 김정원)을 수상했다.

호원대학교 ‘유리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재 탄생된 작품이다. ‘유리동물원’을 연출한 김유라(공연미디어학부 연기전공 4학년)김정원(공연미디어학부 기획연출전공 4학년) 연출가는 “작품 ’유리동물원’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 통해 각자가 처한 좌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직면한 현실과 조화로운 삶,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한다.”며 연출의도를 밝혔고, “이해와 사랑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팀원들과 서로를 깊이 있게 바라보고 인내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단단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신 두 지도교수님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임해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는 공연, 방송, 뮤지컬,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비롯해 공연예술시장을 선도하는 기획, 연출 등의 스태프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매 학기 정기공연으로 12~13개의 작품, 방학기간 6~7개의 워크숍 공연으로 1년에 35~40개 작품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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