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청년 구직자가 들을 수 있는 ‘K-디지털 트레이닝 1기’ 과정이 열렸다.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과정은 ‘AI 기반 공정자동화 로봇전문가 양성과정’을 주제로 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지능형로봇 등 첨단분야의 디지털 신기술 일자리 인재 양성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위탁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고, 수강생은 무료로 첨단분야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한양대 ERICA가 안산시, 지역 내 로봇 유관기관과 협력해 구성한 이번 과정은 기업 현장의 필요에 맞춰 마련됐다. △인공지능 관련 이론 수업 △기업 프로젝트 △현장실무 △경진대회 참가 등을 훈련생에게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과정이다.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매월 고용노동부 훈련장려금과 약 31만 원의 특별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현직자 직무 멘토링, 우수기업 취업 컨설팅과 같은 채용 연계 지원도 받게 된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자들이 로봇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혀 지능형로봇 관련 전문성을 높이길 바란다”며 “한양대 ERICA는 안산시를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능형로봇 전문인력을 배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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