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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배유일 교수, 『디자인사고와 애자일로 푸는 공공서비스 혁명』 출간
동아대 배유일 교수, 『디자인사고와 애자일로 푸는 공공서비스 혁명』 출간
  • 배지우
  • 승인 2023.08.2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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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부문에서 시민이 윈하는 서비스 제공 위한 혁신사례 다양하게 소개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행정학과 배유일 교수가 『디자인사고와 애자일로 푸는 공공서비스 혁명』(대영문화사)을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대 행정학과 배유일 교수 저서 『디자인사고와 애자일로 푸는 공공서비스 혁명』.

 이 책은 대학생과 공직자를 비롯 민간기업, 산업디자인, 디자인, 경영 관련자들이 ‘디자인사고’와 ‘애자일(수시로 닥치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쉽게 접하기 위한 많은 사례가 소개돼 있다. 행정학, 정책학, 산업디자인, 정치학, 국제개발협력, 도시재생 등 문제해결을 위한 학문 분과라면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디자인사고’란 인간에 대한 깊은 공감에서 나오는 사용자 중심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 책은 덴마크의 마인드랩이나 핀란드 헬싱키디자인랩, 싱가포르 디자인카운슬을 비롯 혁신적 기업으로 유명한 넷플릭스, 제너럴 일렉트릭, IDEO사, 펩시코 등 디자인으로 성공을 이룬 혁신사례와 블록버스터 등 실패사례 등 민간과 공공부문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배 교수는 “더 이상 19~20세기 관료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에 어떻게 하면 공공조직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디자인사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디자인사고와 애자일이 나온 배경과 맥락을 충분히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싱가포르국립대(NUS) 박사후연구원과 싱가포르경영대(SMU) 사회과학부 교수, 풀브라이트베트남대(FUV)에서 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지난 2021년부터 동아대 행정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경영대 재직 시 공공관리 및 공공정책 전공 학부생들을 위한 캡스톤(Capstone) 세미나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경영대 간판 프로그램인 ‘SMU-X’로 확대 개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정책대학원 교수 재임 당시 ‘디자인사고가 소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적 연구와 수업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KOICA-KDI 개발도상국 공무원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 공무원에게 디자인사고를 전수하기도 했다.

 배 교수는 “디자인사고는 굉장히 사회과학적이고 행정학이나 정책학 등 공공부문을 다루는 학문에서도 디자인(설계) 개념이 낯선 것만은 아니다”며 “민간과 공공부문에서의 디자인사고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민간과 공공부문의 풍부한 사례를 덧붙였으니 대학에서는 교재로, 실무에서는 참고 서적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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