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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국립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 방완재
  • 승인 2023.08.2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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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책 『국경 마을에서 본 국가: 중국 윈난성 접경지역 촌락의 민족지』(장정아・안치영・왕위에핑・녜빈 저, 2022, 인터북스)

 국립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장정아 소장이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중국과 라오스 국경지대 소수민족 마을에서 현지조사하여 펴낸 책 국경 마을에서 본 국가: 중국 윈난성 접경지역 촌락의 민족지(공저)이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특히 평범한 소수민족 촌민의 눈으로 국경과 국가의 의미를 새롭게 제시한 책으로서 생생한 현지의 목소리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중국 사회문화와 화교・화인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모여 오랜 기간 집단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중국 본토 뿐 아니라 대만・홍콩・동남아 등의 범중화권 그리고 화교・화인에 대한 현장연구 능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해외와의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도 활발하다. 

 연구소는 10년 여의 기간동안 70여 권의 저역서를 발간하고 17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는데, 지금까지 우수도서로 총 10권이 선정되었다. 여기에는 『동남아화교와 동북아화교 마주보기』, 『철도로 보는 중국 역사』, 『현대중국의 제국몽』, 『한반도 화교사』, 『근대 중국의 토지소유권과 사회관행』 등 다양하면서도 독창적인 분야의 책들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소는 또한 학술적 성과를 교육과 연결해 다양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수요에도 부응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중고등학생에게 제공한 ‘찾아가는 화교 학당’과 ‘청소년 국제정세 여름학교’는 큰 호평을 받았다.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중어중국학과 장정아 교수(문화인류학)는 “밑으로부터 바라보는 국경과 국가의 의미를 제시한 이번 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어 특히 기쁘다”며 “중국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제시하고 범중화권과 세계 화교・화인에 대한 연구・교류로 학계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 긴밀히 하며 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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