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학과장 유재연) 학생들로 구성된 ‘말하는 미니언즈’팀은 8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간 일본 도쿄시와 쓰쿠바시 등에서 ‘2023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언어치료학과 ‘말하는 미니언즈’팀은 일본의 언어재활사 양성제도를 이해하고 일본의 언어치료와 장애과학 기관탐방을 통해 선진화된 재활서비스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쓰쿠바대학교와 인근 도쿄인근 재활기관을 방문했다.

쓰쿠바대학교 장애과학과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한국 일본의 언어치료 제도에 관한 이해’ 간담회에서는 ‘일본의 언어청각치료사 양성과정’(미야모토 쇼우코 교수, 쓰쿠바대학교 장애과학과)과 ‘이중언어사용 아동의 읽기 쓰기 특성’(삼바이 아미 교수, 쓰쿠바대학교 장애과학과), 그리고 ‘한국의 언어재활사 제도와 대학 현황’(김정민, 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 3학년)을 주제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박시온 학생(4학년)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일 간의 언어재활사 양성과정과 두 국가 간의 언어재활사 취업기관 현황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주영실교수(쓰쿠바대학교 장애과학과 연구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된 쓰쿠바대학교의 언어치료 및 장애재활 교육실 탐방에서는 대학교 내 언어치료 실습실 공간과 기자재 및 연구도구 그리고 실습제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쓰쿠바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신이나씨를 초청하여 ‘나의 유학생활’이란 주제로 일본 유학을 위한 준비와 전공 선택, 그리고 유학생을 위한 장학제도 등의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민 학생(3학년)은 “이번 유학생 간담회를 통해 일본 유학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이중언어 언어재활사로서 일본이나 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언어재활사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의 언어재활사 근무 기관을 알아보기 위해 쓰쿠바대학병원과 하라주쿠재활병원 등의 언어치료 제공 온라인 사전조사와 현지 방문을 실시했다.

박민재 학생(4학년)은 “일본 언어재활사의 약 50% 이상이 병원에 근무한다는 것과 언어치료 서비스가 의료체계를 기반으로 병원 내에서 말장애와 삼킴장애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기행 동안 한일 간의 언어재활사 인식과 이중언어 사용자 가정의 언어재활 서비스 요구도를 알아보기 위해 도쿄 시내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일본 대학생과 이중 언어 가정의 언어재활 필요성과 요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류용재 학생(3학년)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이중언어 사용자 가정을 위한 언어재활 서비스 제공과 이를 위한 이중언어 언어재활사 양성의 필요성, 더 나아가 이중 언어사용 학령기 아동을 위한 읽기쓰기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세계교육기행 팀원들은 “이번 쓰쿠바대학교 및 일본 재활시설 방문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언어재활사 양성제도를 이해하고 한국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중언어 사용자를 위한 언어재활사의 양성과 활동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을 통해 준비된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이중언어 언어재활사의 길을 설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에는 언어치료학과 학생 5명(강지원, 김정민, 류성재, 박민재, 박시온)과 인솔자로 유재연교수가 참여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 세계교육기행’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교육기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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