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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美 국무부 CLS 장학생 25명 한국어 교육 수료
부산대 美 국무부 CLS 장학생 25명 한국어 교육 수료
  • 배지우
  • 승인 2023.08.1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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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언어교육원, 미국 대학(원)생 대상 9주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시행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이선진·영어영문학과 교수)은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미국 대학 장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CLS) Program」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9주간 부산대 언어교육원에서 대면으로 시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과 태권도, 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받았으며, 불국사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 만나는 경험을 했다. 

부산대는 미국 대학생과 교내 재학생을 1:1 언어 파트너 및 룸메이트로 연결해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양국 학생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미국 학생들에게 직접 부산대 캠퍼스를 소개하고, 한국 가정에 초대하는 등 상호 친밀감과 우정을 다졌다. 

특히, 두 달간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는 룸메이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재개돼 호응이 컸다. 

앞서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미국 국무부의 2018년 한국어 연수 현지교육기관으로서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 2019년에 연속으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이 운영되지 않았다. 이후 2021년, 2022년 프로그램에서 높은 한국어 실력 향상과 참여 학생 만족도를 기록해 2023년 위탁 운영을 연장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카메론(Waltz Cameron, 텍사스 대학교 학사과정) 학생은 “지금까지 9년 정도 한국어를 공부하며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부산대 언어교육원의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과 선생님이 가장 최고”라며 “프로그램 기간 동안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선진 부산대 언어교육원장은 “CLS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학생과 본교 재학생 모두에게 양국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친밀감을 높여 양국 간 우호 관계 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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