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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재학생, 킥보드 음주운전 예방 게임 아이디어로 전국 규모 공모전 수상
가톨릭대 재학생, 킥보드 음주운전 예방 게임 아이디어로 전국 규모 공모전 수상
  • 방완재
  • 승인 2023.08.1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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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추적 기술 활용해 운전자의 음주 및 심신미약 상태 측정하는 게임 ‘알코올 게이지’ 제안
- 과기정통부-경찰청 지원 ‘2023년 전 국민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서 장려상 수상
(왼쪽부터) 가톨릭대 안희수·김래이 학생, 창업교육혁신센터장 조형래 인공지능학과 교수, 장서연·민경민 학생
(왼쪽부터) 가톨릭대 안희수·김래이 학생, 창업교육혁신센터장 조형래 인공지능학과 교수, 장서연·민경민 학생

  가톨릭대(총장 원종철) 재학생들이 킥보드 음주운전 예방용 게임 아이디어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지원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주최한  ‘2023년 전 국민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가톨릭대 장서연·안희수·김래이·민경민(인공지능학과) 학생이 지난 1학기 ‘인공지능학 캡스톤디자인’ 수업 과제로 최초 제안한 시선추적 기술 기반의 음주측정 게임 ‘알코올 게이지’다.

  ‘알코올 게이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킥보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킥보드 대여 앱에 음주측정 기능을 추가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후 음주 상태일 때 집중이 어려운 동체 시력 게임 및 착시 게임을 시선추적 기술과 결합해, 운전자의 주의집중력 및 시선 속도, 시선이 머무는 정도 등을 측정하고 킥보드 대여 가능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 프로세스를 구체화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창의성과 기술 구현 가능성, 사회적 효과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알코올 게이지’의 음주측정 게임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사업성 역시 높이 평가 받았다. 회전그림 및 사라지는 글자 맞추기 게임 등에 광고주 기업 로고나 제품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측정결과 로딩 페이지에 지역·공익광고를 노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알코올 게이지’ 팀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장서연 학생은 “‘알코올 게이지’는 최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학생 창업유망팀300’의 교육 트랙에 선발돼, 학생창업 페스티벌 미니 데모데이 진출을 위해 기술 구현 및 테스트 중이며 조형래 교수님 도움으로 특허 출원 역시 진행 중이다”며 “단순히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실용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창업교육혁신센터장 조형래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진은 물론, 인공지능학과 정동화 교수님의 생체신호 연구실 ‘Brain Lab’, 시선추적기술 전문기업 ‘비주얼 캠프’ 등과 협업하는 등 교내외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사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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