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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잼버리 대한민국 홍보대사’ 나서
청주대, ‘잼버리 대한민국 홍보대사’ 나서
  • 방완재
  • 승인 2023.08.1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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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원 비상 숙소 제공·日 대원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가동
청주대학교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오전 태풍으로 야외 체험활동이 취소된 잼버리 대원들이 석우문화체육관에 모여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청주대학교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오전 태풍으로 야외 체험활동이 취소된 잼버리 대원들이 석우문화체육관에 모여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 기숙사를 숙소로 선뜻 내주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 등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주대는 지난 8일 청주 지역 종교시설에 입소했다가 불편을 호소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한국 대원 235명에 대한 수용을 결정했다. 청주대는 이날 오후 늦게 수용 가능 여부에 대한 연락을 받고 비상 연락망을 가동, 필수 인원을 투입해 대원들의 입소를 도왔다. 이날 대원들은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여에 걸쳐 순차적으로 청주대 기숙사로 입소했다. 9일 오전에는 나머지 대원까지 입소하면서 청주대에는 총 415명의 한국 대원의 입소가 완료됐다.

 또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잼버리 K팝 콘서트를 마친 후 일본 잼버리 대원 수백여 명을 추가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대원들은 12일까지 청주대에 머물며 한국 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 후 귀국한다. 

 청주대는 방학 기간이지만 갑작스러운 잼버리 참가자 숙박 결정에 기술사 방과 시설을 정비하고 생필품을 채우는 등 참가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름방학 기간이어서 청소와 소독, 개보수를 마친 상황이었기에 발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 

 특히 청주대는 대원들에게 2인실과 4인실의 쾌적한 숙소를 제공하고, 헬스장, 요가실, 휴게실, 세탁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의 이용도 자유로워 대원들의 인기를 높은 상황이다.

 특히 청주대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10일과 11일 야외 행사 취소 가능성에 대비해 수백만 원을 들여 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석우문화체육관에 안전 매트를 설치하고, 태권도 시범 및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청주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은 10일 오전 야외 체험행사가 취소되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피구를 함께하며 그룹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윤배 총장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청주대학교가 대한민국과 충청북도의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대원들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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