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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우주항공대학 설립한 경상국립대
‘국내 최초’ 우주항공대학 설립한 경상국립대
  • 조준태
  • 승인 2023.08.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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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대학’과 ‘IT공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수산생명의학과’를 신설했다.

△우주항공대학은 국내 최초로 설립됐으며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단과대학이다. ‘우주항공·방산 분야’로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에도 예비 선정돼 있다. 경상국립대는 1990년대부터 항공기계시스템 분야를 특성화해 육성함으로써 우주항공대학 설립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4학년도부터 모집하는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신입생 정원은 107명으로 예정돼 있다. 학생들은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3학년 때 항공우주시스템공학 전공과 항공우주모빌리티 전공 중 선택하게 된다. 

국내의 우주항공산업을 이끄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화시스템(주) 등과의 취업 연계 교육과정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보장한다.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시에는 신입생 전원의 등록금 전액과 성적 우수 장학생을 위한 생활보조금 등 과감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이 단과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초대 학장을 국립대 최초로 우주항공 분야의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 중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우주항공대학에서는 서울대, 건국대 등과 공동으로 항공드론시스템, 항공드론AI빅데이터, 항공드론SW, 항공드론IT, 항공드론응용실무 등 5개 융합 전공과 70개 표준 교과목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내에 신설될 우주항공청, 다수의 연구소·산업체, 해외 저명대학과도 협력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고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경상국립대는 전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인사-툴루즈 대학, 영국 크랜필드 대학, 벨기에 몽스대학 등과 글로벌 교육과정, 교환학생 제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IT공과대학은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과제’에 대응하고자 신설된 단과대이다. 기존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해양과학대학, 융합기술공과대학에 설치돼 있던 학과들을 조정해 구성됐다.

설치되는 학과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자공학부, 반도체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AI정보공학과, 전기공학과, 제어로봇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8개 학과(부)다.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430명이다. 

2024학년도에 새롭게 출범하는 IT공과대학은 경남 유일의 전자, 전기 소프트웨어, 로봇 융합 기술 공과대학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 인공지능, IT기술 교육을 위한 경남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경상국립대는 전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4학년도에 신설하는 학과이다. 모집 정원은 25명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정보사회에 맞춰 신문방송, 영화, 언론, 온라인미디어, 스마트미디어, 광고, 홍보 등 광범위한 콘텐츠 영역의 전문지식을 갖춰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통합형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언론정보사, 사회조사분석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방송통신 산업기사, 빅데이터 분석기사, 국제광고인 자격증(IAA) 취득, 브랜드 관리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세부 전공은 저널리즘 전공, 미디어 전공,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나뉜다.

△수산생명의학과는 수산생물질병에 관한 의학적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미래 핵심 산업인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25명이다.

관련 면허로는 2004년부터 시행 중인 수산질병관리사가 있다. 합격하면 해양수산부 장관이 발급하는 면허를 취득한다. 졸업 후에는 교육기관과 연구원, 국가직 공무원(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양수산부, 농수산식품연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산질병관리원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양식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경남에서는 최근까지도 지역 내에 수산생명의학과가 없었다. 이번 신설로 인해 경상국립대 출신의 수산질병관리사들이 지역 수산업의 발전과 해양생물의 생태계 보전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상국립대는 전했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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