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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역사
신의 역사
  • 김재호
  • 승인 2023.08.0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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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암스트롱 지음 | 배국원·유지황 옮김 | 교양인 | 724쪽

카렌 암스트롱을 세계적인 종교학자로 탄생시킨 우리 시대의 고전!
신의 의미와 종교의 본질을 밝히는 최고의 안내서!

“인간은 자기가 누구인지 깨닫자마자
신을 찾고 숭배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정신은 왜 그토록 신에게로 향하는가?

인류의 역사는 ‘신’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 전까지 모든 영혼은 불안하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이나 “신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사르트르의 선언은 인간의 삶에서 신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은 고통스러운 삶 한가운데서 위안과 위로를 주는 존재였고, 억압적 관념에 인간을 묶어놓고 자유와 해방을 가로막는 존재이기도 했다. 인간의 정신은 왜 신에게로 향하는 걸까? 기원전 2000년경부터 현재까지 4천 년간 수많은 문명과 나라가 소멸하고 태어나는 격렬한 역사의 진동 속에서 신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의 대표작 『신의 역사』는 출간 이후 30년 동안 종교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암스트롱은 이 책에서 세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초점을 맞춰 인간이 ‘신’을 어떻게 사유하고 상상해 왔는지 탐구한다.

“인간은 왜 신을 찾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고대 바빌로니아의 창조 신화에서부터 19세기 포이어바흐, 니체, 프로이트의 ‘무신론’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뒤흔든 신에 관한 모든 혁명적인 사유를 조명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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