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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일본 리쓰메이칸대 코리아연구센터와 국제 워크숍 개최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일본 리쓰메이칸대 코리아연구센터와 국제 워크숍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3.08.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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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현지에서 학술 협력 MOU, 학술 성과 공유회, 공동 학술대회 등 진행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소장 권명아)는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大学)대학 코리아연구센터(소장 카츠무라 마코토)와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와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大学)대학 코리아연구센터 관계자들이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교토에서 최근 이틀간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두 기관은 MOU 협약식과 학술 성과 공유회, 공동 학술대회 등을 진행했다.

워크샵 첫째 날인 지난달 26일 성과교류회에서 두 기관은 그동안 진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프로젝트 진행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MOU도 체결, 향후 지속적인 학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둘째 날엔 공동 학술대회가 열렸다. ‘네이션 너머의 정동지리’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국경을 넘어 살아가는 다양한 몸들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현재와 미래로까지 이어지는 삶과 몸짓들, 이를 포위한 미디어까지 폭넓게 다뤄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젠더·어펙트 연구의 지형과 전망’(동아대 권명아)이란 기조발표에 이어 ‘재일조선인 여성과 치마저고리: 조선학교여자학생들의 저항을 중심으로’(도시샤대 김여경), ‘초국가적 몸짓산업과 ‘키네틱 애니매시’의 회절: ‘슬램덩크’라는 애니메이션의 정동지리’(동아대 권두현), ‘현대 애니메이션과 일본 내셔널리즘의 멸망의 정동’(동아대 이지현), ‘재일코리안 사회에서의 『민족무용』 계승’(리쓰메이칸대 서희영), ‘아이돌 팬덤의 정치성과 젠더화된 정동’(동아대 이지행) 등이 다뤄졌다.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젠더·어펙트’ 연구의 관점을 널리 소개하고 국경 너머에까지 접속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보다 국제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는 그간의 학술성과를 토대로 간행한 젠더·어펙트 총서 3번째 단행본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 서평회를 오는 9일 온라인 화상회의 줌으로 개최한다. 

‘마주치고 부대끼며 변신하는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로’ 주제 서평회 관련 문의와 참가신청은 연구소 전화(051-200-5782)와 이메일(genderaffect@gmail.com)로 하면 된다.

동아대 권명아 한국어문학과 교수 주도로 설립된 젠더·어펙트연구소는 정동(情動, affect)과 젠더의 연구방법을 결합해 ‘연결’과 ‘의존’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의제를 발굴·연구하고, 급변하는 인간의 조건에 대응하는 미래의 인문학 패러다임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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