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MARC)의 나창수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손홍석 교수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과 노화의 연관성을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교수팀은 건강한 한국인 568명을 세 그룹(20~39세, 40~59세, 60세 이상)으로 나눠 그룹 사이의 장내 미생물 군집과 소변 대사산물을 분석한 결과를 미생물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거트 마이크로브(Gut microbes)’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9세 그룹에서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60세 이상 그룹에서는 프리보텔라(Prevotell)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내 미생물과 소변 대사산물 데이터만으로 실험 대상자들의 실제 나이를 예측(오차 ±4.93)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동신대 나창수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장은 “노화를 예측하기 위한 에이징클락 기술 개발에 이번 연구 결과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고려대 손홍석 교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노화 예측 모델링이 중요하다”며 “헬스케어 관련 산업의 기초지식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프로젝트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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