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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하 썸머스쿨’시작… 253명 해외대학생 참여
인하대, ‘인하 썸머스쿨’시작… 253명 해외대학생 참여
  • 방완재
  • 승인 2023.07.3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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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폴란드, 일본 등 17개국 43개 대학 253명 참여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 및 대학 국제화 기여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학부총장이 인하 썸머스쿨 개회식·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학부총장이 인하 썸머스쿨 개회식·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한국 문화, 역사, 경제, 공학 등 학문 분야를 해외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운영하는 ‘인하 썸머스쿨’이 올해 다채로운 형태로 열린다.

인하대학교는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 동안 인하 썸머스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인하 썸머스쿨에는 미국 사우스알라바마대학, 폴란드 SWPS 인문사회대학, 일본 니가타대학 등 17개국 43개 대학에서 총 253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앞선 7월 26일과 31일엔 해외 일반대학 학생과 국제교육 협력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공과대학 학생들이 각각 인하 썸머스쿨 개회식·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다.

인하 썸머스쿨은 인하대학교의 대표적인 한국 문화체험 단기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3천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하대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적인 방역 조치 완화에 힘입어 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제 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인하 썸머스쿨에 참여하게 됐다.

인하대학교는 한류에 관심을 가진 국제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K-POP 댄스교실, 한국요리교실,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K-POP 댄스교실과 태권도 체험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 동아리 주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하대학교는 이를 계기로 재학생과 해외대학 학생들의 국제 교류 네트워킹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인천시티투어 바다투어를 포함해 서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인하 썸머스쿨 참가 학생들은 3주 동안 문화 체험, 필드 트립과 함께 한국 문화, 경제, 보건 등 학문 분야의 선택 수업을 최대 5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인하 썸머스쿨에 참여하는 폴란드 SWPS 인문사회대학 소속 아그니에쉬카 카피엘 학생은 “인하 썸머스쿨에서의 경험이 한국어 실력을 기르고, 언어뿐 아니라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항주사범대의 인솔자로 인하썸머스쿨을 방문한 쉬루(Xu Lu) 교수(의과대)는 “인하 썸머스쿨이 항주사범대학과 타학교 학생들을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익히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민 인하대학교 국제처장(간호학과)은 “인하 썸머스쿨은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우리의 문화, 역사, 경제, 공학 등 학문 분야를 배우고 익히며 함께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3주 동안의 경험이 해외대학 학생과 인하대학교 인턴 재학생 모두에게 국제화 역량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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