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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장기적 비전 속 다양한 의견 수렴”
김 부총리 “장기적 비전 속 다양한 의견 수렴”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6.09.20 23: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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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신임 교육부총리 취임 … ‘異路同歸’ 언급
김신일 신임 교육부총리
이로동귀 (異路同歸). 김신일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내던진 사자성어다. ‘길은 각각 다르나 도착지는 같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통해, 교육현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기 보다는 무엇보다 상호간의 의견 존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얘기한 것이다.

김신일 신임 교육부총리20일 열린 취임식 자리에서 “교육 문제를 정치적 쟁점과 투쟁의 대상으로 만들면 누구보다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하다”면서 “이로동귀, 의견을 달라도 좋은 교육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목표를 함께 하는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또 이날 김 신임 교육부총리는 “장기적 비전의 틀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세우고, 개별 정책에 대한 의미를 분명히 추진해야 이해와 협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장기적 비전 마련’을 강조하고자 했다.

 교육정책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미 결정하여 시작한 정책은 다소간 논란이 있더라도, 국민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결정적 문제가 아니라면, 신중하게 보완하면서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립형 사립고 확대, 평준화 정책 폐지·유지 등 정치적 쟁점이나 투쟁의 대상이 되는 문제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것.

장기적 과제로는 네 가지가 언급됐다. 과제로 제시된 것은 △유아기와 아동기의 기본학습능력 계발 교육 본격적 시행 △초·중등학교 학생의 능력별·재능별 교육 실현 △대학 특성화 및 학문·지직 영역별 지원 정책 개발 △학교중심 체제가 아닌 평생학습 체제로의 교육부 정책 역량 확대 등이었다.

김 부총리는 “유아기의 가정환경에 따라 기본 학습능력 신장에 차이가 생기고, 연령과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이것이 계속 확대돼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를 확대시키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고교·대학 입시 정책에서의 선택 폭을 매우 좁아졌다”는 논평을 덧붙였다.

평생학습체제와 관련해서는 “평생학습 및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훈련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성인교육훈련기관들을 통해 일과 학습을 더욱 긴밀히 연계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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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道 2006-09-23 00:36:30
한번도 아니고 “두 번째” 태양이 *왜“ 민속명절을 앞두고 이동하는 이유는!

언론은 “왜“ 침묵하는 것일까!
무슨 뜻인지는 글을 보시는 분들이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론은 “왜“ 침묵하는 것일까!
또 다시 매일(또는 일주일) 太陽의 뜨고 지는 쪽에서 천문대처럼 일정한 지점에서 기준을 잡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태양위치와 움직임을 보십시오!
태양이동의 움직임 공개는 천기누설이 아니지만 현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