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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출산 후 배 튼살, 레이저 활용한 치료시 피부과적 진단 선행해야
[건강 365] 출산 후 배 튼살, 레이저 활용한 치료시 피부과적 진단 선행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7.2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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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긴 옷차림으로 튼살을 가리는 사람들, 하지만 피부를 가릴 수 있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과도한 피부 팽창으로 인해 진피조직 내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위축성 선형 띠 병변이다. 주로 허벅지나 배에 많이 나타나며, 진피층과 표피가 찢어지듯 갈라진다.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며 점차 하얀 형태의 튼살로 변하면서 탄력을 잃게 된다. 통증은 없지만 미관상의 이유로 오일과 크림 등의 관련 화장품으로 개선해보려고 해도 이미 생긴 튼살은 치료에 한계가 있어 의료적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은 “살튼 자국은 대부분 사춘기, 임신 등으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할 때 생긴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면, 피부 진피층이 장시간 잡아당겨지는데, 이때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결합섬유가 끊어지게 되면서 튼살이 시작된다. 출산 후에는 임신으로 인한 코르티솔 분비 증가로 임산부 배에는 물론 다리나 가슴 등 다양한 부위에 튼살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임산부에게 주로 나타나는 임신성 튼살은 복부의 피부가 늘어나면서 여성호르몬도 같이 증가한다. 임산부 중 50~90%가 튼살을 경험하며 주로 초기보다 배가 나오는 6~7개월에 생기기 시작해 막달에 가까울수록 심해진다. 이외에는 호르몬과 관련 있는 쿠싱증후 환자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장기 투여하거나 도포한 경우에도 튼살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유종호 원장은 “초기에는 붉은색의 선 모양을 띄던 튼살이, 점차 깊이 및 넓이가 커지고 적자색을 거쳐서 결국은 흰색의 패인 흉터로 남게 된다. 시간 그대로 방치해 두면 더 넓고, 더 깊은 하얀 자국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치료 하느냐가 향후 악화 및 진행을 최소화 시켜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튼살이 발생하게 되면 피부 세포 활성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없어지지 않고 피부 탄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로는 시너지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클라리티 등이 있으며 고주파 치료,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 다양하다. 환자의 피부상태와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튼살 없애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여러 종류의 첨단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다양한 부위에제거가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 오래되어 하향게 변한 튼살 제거에 사용되는 MPT는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증가시키며 치료 후 색소침착 예방, 전문적 재생요법까지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MPT 마이크로 니들이 패인 병변 부위에만 접촉한 상태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 정교한 스크래치 방식으로 진행되어 정상 부위의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다만, 개인별 튼살의 진행 기간과 색상, 면적, 깊이에 따른 튼살 치료로 진행되며 병변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치료비용, 방법이 달라진다.

유종호 원장은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종아리나 튼살, 배튼살 등과 같이 살이 트기 쉬운 부위에 크림이나 오일을 이용하여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튼살을 예방할 수 있고 샤워 후 철저한 보습관리와 함께 급격한 체중변화 또한 튼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식단 관리를 통해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건조한 피부에도 살이 잘 틀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길러 수분 공급을 충분하게 해주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을 입는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다면 지방을 연소시키면 피부 탄력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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