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8:50 (일)
[건강 365] 무릎인공관절 수술, 관절 조직 손상 극심하다면 고려해야
[건강 365] 무릎인공관절 수술, 관절 조직 손상 극심하다면 고려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7.25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행성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무릎 관절은 신체 다른 관절에 비해서 움직임도 많고, 체중도 부하하고 있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 

무릎 관절에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아 있는데, 이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직이 바로 뼈연골이다. 뼈연골은 뼈 끝에 자리하여 뼈의 손상을 막아주지만 여러 원인들로 인해 조직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뼈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약물복용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질환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무릎 통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생각하고 계속 방치하다가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이상 증상이 반복하여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한번 손상된 무릎 뼈연골은 스스로 재생되기 어렵다. 뼈연골 손상이 심한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렵고, 조직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수술은 병변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어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줄기세포가 연골 조직으로 자라나 연골의 재생을 도모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뼈연골의 손상이 심각하고, 뼈에도 손실이 생긴 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된다. 수술은 뼈 끝에 남아있는 뼈연골을 모두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써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손상된 부분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 특히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무릎 관절의 강직을 예방하고 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한다. 재활 과정은 환자의 성별 및 연령, 수술 방식, 회복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