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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노년기 반복되는 어깨통증, 한방 치료로 개선 도움
[건강 365] 노년기 반복되는 어깨통증, 한방 치료로 개선 도움
  • 하영 기자
  • 승인 2023.07.2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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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등의 레저활동, 텃밭을 가꾸는 여유로운 전원생활 등 누구나 이상적인 은퇴생활을 꿈꾸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여유로운 노년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손주가 있는 노부부들의 경우 ‘황혼 육아’ 에 치여서 은퇴 후 건강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황혼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들은 일주일 평균 39시간 정도 손주를 돌보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반 직장인들의 근무시간과 맞먹는 수준이다. 최근엔 황혼육아를 하는 조부모들이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노년기에는 말초 모세혈관의 순환력이 저하되면서 힘줄과 인대가 섬유화되고 약해지기 마련이고 이 시기에 골프 등의 무리한 스포츠 활동이나 황혼육아 등으로 팔을 과 사용할 경우 만성적인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어깨는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재생력이 좋으며 힘줄에 탄력이 유지되는 청장년기에는 회전근개 근육의 문제로 인한 통증이 많은 편이나 힘줄의 탄력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는 40대 이후 부터는 힘줄의 문제의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하여 모세혈관의 순환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노년기에는 회전근개 힘줄 문제가 훨씬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대구 바른몸한의원 권병재 원장은 “회전근개 힘줄이 섬유화로 뻣뻣해지기 시작하면 ‘어깨충돌증후군’ 등으로 인해 힘줄이 손상되기 쉽다. 충돌증후군이 오래되어 어깨 힘줄에 손상이 누적되면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하게 되고 보다 더 만성화되면 석회화나 관절의 유착으로 인한 ‘오십견’ 등으로 악화되는데 이 경우 어깨의 심한 통증과 더불어 어깨의 움직임 제한이 동반되어 옷을 갈아입기 힘든 것과 같은 생활의 불편함을 많이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줄의 섬유화에서 비롯되는 만성 어깨통증을 치료함에 있어서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아 힘줄의 마찰을 줄여주면서 약침요법으로 염증을 치료하고 힘줄의 탄력을 회복한다. 또한 한약으로 모세혈관의 순환을 개선하여 관절의 재생력을 회복한다. 힘줄의 탄력을 회복하는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와 동시에 재발방지까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병재 원장은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깨의 반복적인 통증이 생기면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이 만성화되기 전에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어깨 힘줄의 탄력을 유지하는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구 바른몸한의원 권병재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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