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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첨단산업 특화’ 반도체대학 독립 단과대 만든 가천대
[가천대] ‘첨단산업 특화’ 반도체대학 독립 단과대 만든 가천대
  • 조준태
  • 승인 2023.07.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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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모집_ 가천대
올해 수시부터 가천대는 첨단분야 바이오로직스학과, 금융·빅데이터학부,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가천대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BBC(Bio, Battery, Chips) 특성화를 추진해 반도체, 이차전지, 클라우드, 인공지능, 바이오로직스 등 첨단산업 분야 학과를 선제적으로 신설하고 계약학과를 확대해 ‘첨단산업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가천대는 최근 하버드, MIT,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과 테슬라, 오라클,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을 돌며 미국 현지 교수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2021년부터는 전공 간 벽을 허물어 분야 지정 없이 지원자가 희망학과를 직접 선택해 지원하는 ‘교수초빙 자율선택제’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으로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초빙하고 있다. 가천대는 2026년까지 반도체 교원만 100여 명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천대는 올해 반도체대학을 독립단과대학으로 설립하는 등 반도체교육 특화에 힘쓰고 있다. 가천대는 전자공학전공(120명)을 기반으로 2021학년도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를 설립하고 △반도체공학전공(2022학년도) △반도체설계전공(2023학년도)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2024학년도)을 신설하는 등 반도체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전임교원 37명, 입학정원 330명 규모 반도체대학 

반도체대학은 △반도체·전자공학부(전자공학전공, 반도체공학전공,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전공으로 입학정원 330명 규모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기술적 기반 강화와 혁신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IT융합대학, 공과대학, 바이오나노대학 3개 대학에 소속된 전기공학과 등 반도체관련 학과 학생과 타 전공을 학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디그리, 융합부전공, 부전공, 복수전공 등 융합연계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반도체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과정 ‘팹리스반도체교육과정’도 성남시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특화를 위한 교수진도 탄탄하다. 반도체분야 전임교원은 총 37명으로 반도체 핵심·응용 분야를 다루는 반도체 전공관련 학과 그룹의 전임교원 14명과 반도체 기초·기반, 주변 분야를 다루는 11개 반도체 관련학과 그룹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외 학위·연구 경력에 더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 SDI, LG디스플레이, LG화학, SIEMENS 등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체 재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가천대는 반도체 설계·공정 분야에 △반도체인프라구축사업 △부처협업 형사업(시스템반도체) △성남팹리스아카데미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디스플레이인력양성사업 △첨단산업인재양성부트캠프사업 수주를 통해 정부로부터 운영능력을 입증받았다. 관련 사업 추진으로 반도체 설계·공정 분야 인프라 또한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부 첨단분야 학생 증원, 전체 사립대 중 1위 

지난 4월 발표한 교육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 가천대는 수도권 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 많은 150명을 순수 증원하게 됐다. 전체 사립대 중에서는 1위다. 

증원인원은 혁신신약분야 바이오로직스학과 50명, SW·통신분야 금융·빅데이터학부 50명, 에너지신소재분야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50명이다. 증원된 정원은 올해 수시부터 선발에 들어가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가천대는 지난해 말 반도체 등 첨단분야 대학원 학과 신설과 정원 증원을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증원 규모는 대학원 석사과정 5개 전공 117명과 박사과정 1개 전공 13명으로 총 130명이다. 가천대는 이번에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증원이 승인된 24개 대학 중 성균관대, 서울시립대에 이어 증원 인원수 3위를 차지했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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