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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중소출판사 지원 사업 120편 선정 발표
출판진흥원, 중소출판사 지원 사업 120편 선정 발표
  • 김재호
  • 승인 2023.07.2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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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고양이' 등 선정 원고에 총 6억원 지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2023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5시 고양이> 등 총 120편의 원고를 선정하고, 편당 출판창작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출판사의 미발간된 출판콘텐츠를 발굴·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과학, 문학, 사회과학, 아동, 인문교양 5개 분야에 총 1,089편이 응모되었다. 선정을 위해 교수, 평론가 등 36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꾸린 심사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우수성, 집필의도(출간의의), 독창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단계 합의제 심사를 거쳐 최종 120편을 선정하였다.

5개 분야의 응모 작품 중, 과학 영화 속 우주과학에 대한 숨은 이야기와 지식을 완성도 있게 담고 있는 <SF 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 저자의 탄탄한 기본기와 개성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법과 관련하여 실용적으로 이야기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법>, 일상적인 소재를 재치 있는 시선으로 포착해낸 <치과로 간 빨래집게>, 커피의 문화·인류학적, 사회과학적 측면을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정리한 <커피의 시대> 등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독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발굴되어 의미가 깊으며, 다가치 사회에 발맞춘 다학제적이고 융합적인 작품이 더욱 출품되기를 바란다”고 정리하며, “참신하면서도 완성도가 높고,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잘 잡아간 원고들을 우선 선정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한된 선정 편수로 충분히 지원할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선정된 원고가 독자에게 다가가 공동체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정작 목록과 심사위원 및 심사평 등 자세한 사항은 출판진흥원 누리집(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원고는 내년 1월 31일까지 종이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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