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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회전근개파열, 봉합수술과 PRP 통해 치료와 예방 도움
[건강 365] 회전근개파열, 봉합수술과 PRP 통해 치료와 예방 도움
  • 하영 기자
  • 승인 2023.07.1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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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어깨 통증 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여름이 되면서 야외활동의 증가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고,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스포츠에 대한 20, 30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으로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던 회전근개 파열이 이제 20~30대 연령층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전근개란 우리 어깨 부위에 있는 극상근, 근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총 4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이 힘줄에 손상이 가거나 파열 및 염증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운동제한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며,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또한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있으며 어깨 높이 이상 들어올리기 힘든 특징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찜질 등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하거나 보존적 치료만 계속하다 보면 통증이 극심해지며 근력 약화도 동반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부분파열의 경우 어깨 위로 팔을 들 때 힘든 것 외에는 근력이 정상 범위로 나타나기도 해서 가볍게 생각하거나 어깨 질환이라고 인식을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한번 찢어진 힘줄은 자연 회복이 되지 않으며 점점 더 많이 찢어지게 되며 이 상태까지 오면 근력이 떨어져 어깨를 들어올리지 못하게 된다.  

압구정 연세더바로병원 강병찬 대표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손상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우선 손상정도가 크지 않은 부분 파열의 경우 회전근개 파열 부위에 관절 콜라겐 재생치료를 시행하면 강력한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술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 전층 파열의 경우 회전근개 봉합술과 PRP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와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파열부위를 다듬거나 봉합하는 어깨 관절내시경 수술은 최소절개로 진행되며 내시경 카메라로 병변을 확인하며 수술을 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최근에는 여기에 PRP주사를 병행하여 회전근개의 재생을 촉진하고 재파열 가능성을 낮춰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강병찬 원장은 “PRP주사는 자기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 농축액을 병변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우리 몸의 혈소판에는 상처가 생겼을 때 손상된 세포를 분화 및 재생시켜주는 다량의 성장인자가 함유되어 있는데 혈액에서 이 혈소판만을 분리해 농축 후 통증 부위에 주입해 손상된 인대나 근육을 재생시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환자들이 회전근개 파열은 무조건 수술만 해야 한다고 오해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파열 부위가 크지 않다면 관절 콜라겐 재생치료를 통해 파열된 조직을 재생 및 튼튼하게 붙게 해 줄 수 있으니 어깨에 일정 기간 통증이 계속되거나 움직임의 제한이 발생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 의지를 가지고 병원에 내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압구정 연세더바로병원 강병찬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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