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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 간 통합’ 계속 지원 밝혀
교육부, ‘대학 간 통합’ 계속 지원 밝혀
  • 강일구
  • 승인 2023.07.1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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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확정
혁신기획서 74개에 무전공·모집단위 광역화 포함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12일 최종 확정했다. 지난달 예비지정 발표 후 1건의 이의 신청이 있었고 이에 대해 교육부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사진=교육부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혁신기획안 내용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 이후 1건의 이의신청이 있었지만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15건의 혁신기획서가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 간 통합을 포함해 다양한 구조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글로컬대학을 신청한 곳 중에 국립대 간 통합, 국립대와 공립대 통합만 예비지정 됐다. 교육부는 사립대의 다양한 대학 간 통합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책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반대와 전문대(사이버대 포함), 학교법인이 다른 대학 간 통합도 계속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을 통해 대학 내 ‘벽 허물기도’ 이어간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때 74개(대학 수 기준 87개교) 혁신기획서에는 무전공 모집, 모집단위 광역화 등 학생 모집단계에서의 벽 허물기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이 중 47개(대학 수 기준 55개교)는 무전공 모집 제안(4만5천 명 이상, 전체 신청대학 입학정원 19만8천 명의 23%)이 포함돼 있기도 했다. 교육부는 대학이 벽을 허무는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신청 시 요청한 모든 규제개혁 과제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예비지정 대학이 신청한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먼저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성인학습자 유치 등 대학이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는 방안과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연계해 지역 차원에서 대학의 혁신과제 추진을 지원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이의신청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글로컬대학 신청 시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공개에 동의한 47개의 혁신기획서가 추가로 교육부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들이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제안한 혁신기획서들이 모두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10월 6일까지 대학 구성원·지자체·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공동연수,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는 예비지정과 별개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할 계획이며, 결과는 10월 말 최종 발표된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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