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자 외 8인 지음 | 박문사 | 434쪽
‘일본자본주의 정신’이 진실로 ‘개인의 이익 추구’보다 ‘사회적 공헌과 집단의 이익’을 중시하는 것이라 면 ‘새로운 자본주의’의 흐름에서 그 진가를 더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일본의 젊은 세대가 디지털 환 경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일본 사회도 ‘새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적응력을 회복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일본형 자본주의’가 ‘일본의 집단 이익’과 ‘일본 바깥이나 개인의 이익’을 대립시키며 일본 의 자존감이나 국제경쟁력의 우월한 지위를 채우는 방식으로 전개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일본자 본주의 정신’이 말하는 대로, 일본인의 활동이 글로벌 사회의 위기 해결에 공헌하게 될 때, 그 결과로서 지금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날 ‘사회적 이익’이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전 세계의 상생에 필요한 방식으로 ‘일본형 자본주의’가 새롭게 구현되는 과정에서 한류 문화와의 협업 및 융합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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