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4:35 (월)
[건강 365] 무릎 질환, 상태 따라 인공관절 수술 필요
[건강 365] 무릎 질환, 상태 따라 인공관절 수술 필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6.21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릎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관절 질환으로 볼 수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약 80%에서 나타난다고 하며, 이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무릎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져 우울감이나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평소 무릎 관절을 미리 관리하고, 질환이 발생하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신체 다른 관절에 비하여 움직임이 많고, 체중도 부하하고 있는 무릎 관절은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오는 경향을 보인다. 무릎뼈 끝에는 골연골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연골 조직이 손상되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골연골은 손상이 시작되면 스스로 회복하는 것이 어렵고, 병변 부위도 점점 넓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연골의 손상이 가벼운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만약 골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무릎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수술로써, 수술 후 1년 이내에 손상 부위에 개선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골연골의 손상이 심각하다면 연골 조직이 뼈를 보호해 주지 못해 뼈끼리 충돌하게 된다. 이는 극심한 무릎통증을 유발하며, 뼈조직에도 손상을 입힌다. 이런 경우 연골 재생 수술 적용이 어렵고, 무릎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무

김상범 원장은 “수술은 무릎뼈 끝에 남아있는 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손상된 부분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할 수 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무릎 관절의 강직을 예방하고 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한다. 재활치료는 환자의 연령 및 성별, 수술 방식에 따라 각각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환자의 회복 속도에 적절한 체계적인 재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