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50 (일)
소포클레스 비극 3부작
소포클레스 비극 3부작
  • 김재호
  • 승인 2023.06.20 2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포클레스 지음 | 김성진 편역 | 386쪽 | 도서출판 린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꿈꾸던 내일이다!

비극의 모든 요건을 갖춘 삶의 드라마”_아리스토텔레스

소포클레스는 정치적, 문화적으로 변화무쌍하고 아테네 문화가 형성 되던 그리스의 과도기인 고전 시대(기원전 500~400년)에 살았다.

극작가로서 소포클레스는 고대 전통과 호머(호메로스)가 쓴 그리스 최초의 서사시를 되돌아보는 것을 포함해 문명을 창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호머의 위대한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와 『일리아드』는 소포클레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당시 익명의 전기작가는 그를 ‘호머의 제자’라고 불렀는데 이는 소포클레스의 위대한 힘이 가장 위대한 그리스 시인들로부터 왔음을 시사한다. 

어떤 사람들은 소포클레스가 쓴 순서(〈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콜로누스의 오이디푸스〉)를 선호한다. 어떤 순서로든 독자들은 각 드라마의 독특한 특성, 특히 성격과 어조의 중요한 차이점에 주목할 것이다.

그의 시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의 목적은 청중에게 연민과 두려움을 불러일으켜 사람들에게 삶과 운명에 대해 계몽할 카타르시스나 감정의 정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어머니를 아내로 취하게 되는 〈오이디푸스 왕〉, 왕의 명령을 어기고 서로 죽고 죽인 오빠들의 장례를 치르자고 해서 동굴에 갇히는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 추방된 오이디푸스가 평화를 찾고 죽음을 맞이하는 〈콜로누스의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 왕과 그 가족들의 비극적 운명을 다루고 있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3부작》은 2500년 동안 수많은 위대한 작가, 철학가, 예술가에게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최고의 작품이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중세 필사본〉 속 명화와 삽화를 담은 ‘린 인문고전 클래식’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들의 상상력과 창의적이고 다양한 관점을 샘솟게 한다.

이렇듯 최고의 걸작들은 언어의 아름다움과 이야기의 힘을 가지고 있다. 《린 인문고전 클래식》은 이런 최고의 고전들에 다양한 명화와 삽화, 사진을 담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