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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야망
프로메테우스의 야망
  • 김재호
  • 승인 2023.06.20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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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뉴먼 지음 | 박요한 옮김 | 길 | 604쪽

연금술에 대한 우리의 기존 시각을 바꾸려는 학문적 시도

우리에게 연금술하면 무언가 신비롭고 비과학적인 인간의 활동 내지 행위로 여겨져 왔다. 특히나 연금술은 의학과 화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왔는데, 자연스럽게 과학혁명이 주로 물리학과 천문학 중심으로 서술되다 보니 의화학적 연금술은 비과학적 활동의 전형으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이러한 경향은 19세기 신비주의자들 및 카를 융과 그의 추종자들의 분석심리학적 견해에 의해 더욱 고착되었다.

이들이 보기에 연금술은 근원적으로 내부적이고 영적(靈的) 완전성을 획득하기 위한 내향적 탐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뉴먼은 지금까지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연금술에 대한 이러한 생각을 뿌리부터 흔드는 인식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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