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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2023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선정·시상한다
서울국제도서전, 2023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선정·시상한다
  • 김재호
  • 승인 2023.05.2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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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동안 국내 발행 도서 중
만화 부문 5종, 웹소설 부문 5종, 어린이(아동)책 10종 등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다음달 14일에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을 개최한다.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일에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고 책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기리고 응원한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서는 만화와 웹소설로 구성된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10종, 어린이(아동)책으로 이루어진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10종, 올해 3월에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이 포함 된 총 30종의 도서를 시상한다.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부문에서는 한국만화출판협회를 통해 만화 5종, 한국웹소설협회를 통해 웹소설 5종, 총 10종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만화에서는 『내가 죽기로 결심한 것은』(YUJU, 네이버웹툰), 『도토리 문화센터』(난다, 문학동네), 『망그러진 만화』(유랑, 좋은생각), 『어떤 만화』(OOO(정세원), 유어마인드), 『청춘 블라썸』(홍덕 글, NEMONE 그림, 재담미디어)이 최종 선정되었다. 심사는 2022년 1월부터 1년 동안 국내에서 발행된 만화책 가운데 한국만화출판협회를 통해 추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재미와 감동을 바탕으로 한 만화의 대중 친화적 요소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주제나 소재가 인상적으로 활용되었는지, 작화와 캐릭터가 얼마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지 등을 중점으로 심사하였다. 

웹소설 분야에서는 한국웹소설협회의 심사를 거쳐 『대가는 너희의 모든 것』(고네스), 『봄그늘』(김차차), 『영광의 해일로』(하제)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곰돌이는),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윤인수) 5종이 최종 선정되었다. 2021년 11월부터 1년 동안 새로 시작한 책 중에서 완결되었거나 연재 중인 책을 대상으로 심사하였다. 작품성과 대중성, 글이 갖고 있는 저력과 특징들을 감안하였고, 무엇보다도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을 선정하고자 노력하였다.

어린이(아동)도서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는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와 한국어린이출판연합의 공동 심사를 통해 10종의 책이 선정되었다. 어린이 독자들의 읽기 능력과 흥미에 적합한 내용과 구성, 텍스트와 이미지, 창의적인 일러스트와 가독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1차 심사를 통해 20종의 도서를 선정,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도서로는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이서영 글, 송효정 그림, 크레용하우스) 『꽁꽁꽁 아이스크림』(윤정주, 책읽는곰),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1』(원종우․최향숙 글, 김성연 그림, 와이즈만하우스) 등 10종이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즐거운 책’이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올해 3월에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내용과 형식의 조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 편집 구조, 표지와 내지, 종이·인쇄·제본의 완성도, 가독성 등 책을 이루는 요소들을 모두 고려하여 견실한 북디자인 역량을 충족하는 책을 중심으로 10종이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아카이빙 북『1-14』(출판사 6699프레스, 디자이너 이재영), 매거진『them 2호』(출판사 them, 디자이너 인양), 에세이『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출판사 세미콜론, 디자이너 김형진) 등이며, 수상작 10종의 도서 중 대상 격인 1종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6. 14.)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상 도서들은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 자동 출품되며, 2023년 6월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동안 특별 기획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상패는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수의 도구』의 디자이너 홍은주, 김형재가 디자인을 맡았다. 시상식은 6월 14일 수요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sib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며 오는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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