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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지자체 평가 가능한 ‘공공 ESG 평가 모형’ 개발
경희대, 지자체 평가 가능한 ‘공공 ESG 평가 모형’ 개발
  • 신다인
  • 승인 2023.05.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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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위원회 출범
경희대가 지자체를 평가할 수 있는 공공 ESG 평가 모형(P-ESG)를 개발 발표했다. 사진은 P-ESG 평가 지표 관련 발표를 하고 있는 경희대 오형나 교수의 모습. 제공=경희대.

경희대는 지난 16일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공공 ESG(P-ESG) 평가 모형을 발표했다.

경희대가 개발한 이번 평가 모형은 E(환경·Environment), S(사회·Social), G(지배구조·Governance) 분야별로 각각 32개, 28개, 30개의 세부 지표로 구성됐다.

세부 지표로 E는 △기후변화 △오염물질 배출 △자원관리 △환경관리 등을, S는 △인구‧경제 △주거‧안전 △사회‧인프라 등을, G는 △전략과 정책 △행정성과 △재정관리 등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ESG(P-ESG) 평가 모형으로 도시와 지역을 평가했다. 그 결과 E분야에서는 제주도가 1위를, 서울시가 2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기후변화와 오염물질 배출, 환경관리, 자원관리 등에서 모두 높은 결과를 받았다. 서울은 환경 평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분야에서는 세종시가 1위를, 전북이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인구‧경제, 주거‧안전, 사회 ‧인프라 등 지표가 모두 높았고, 전북은 사회‧인프라와 주거‧안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분야에서는 서울시가 1위, 경기도가 2위의 결과를 받았다. 서울시는 투명성과 이해관계자, 전략과 정책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고, 경기도는 내부통제, 투명성, 행정성과 등이 높았다.

공공 ESG 평가 모형 소개를 맡은 오형나 경희대 교수(국제학과)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구조화된 접근법을 제공해 보다 나은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게 유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ESG 위원회의 출범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경희대는 ESG 경영을 추구하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라고 위원회 설립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경희대 ESG 위원회는 호주 에코 서밋에서 공공 ESG 평가 지표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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