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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서 수출상담회로 일본 출판 한류 진출 속도 낸다
한국 도서 수출상담회로 일본 출판 한류 진출 속도 낸다
  • 김재호
  • 승인 2023.05.1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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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7.~18. 일본에서 ‘2023년 찾아가는 도쿄 도서전’ 개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월 17일(수)부터 5월 18일(목)까지 일본 도쿄의 ‘파크 하얏트 도쿄(Park Hyatt Tokyo)’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3년 찾아가는 도쿄 도서전>을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 수출상담회, 지난해 성과 힘입어 2년 연속 개최

출판진흥원과 문체부는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출판저작권 수출상담회인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는 전면 온라인 상담회로 전환해 운영했으며, 지난해 7월 일본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도쿄 도서전>을 시작으로 대면 상담을 재개하였다. 일본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현장에서 대면 상담으로 진행하여 출판 한류의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한국 도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상도서 및 이슈화된 한국도서 중심으로 관심이 있었다면, 올해에는 보다 폭넓은 장르에 관심이 높다. 특히 힐링 에세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림책, 읽기물, 영상화된 원작소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21개 사, 일본 45개 사 참가, 한국 위탁 도서 100여 종도 전문가 상담

이번 도서전에는 일본 대표 출판사인 각겐((株式会社 学研)*, 포푸라사(ポプラ社)**, 카도카와(KADOKAWA)***와 일본 최대 해외 저작권 중개회사(에이전시)인 터틀모리 에이전시(Tuttle-Mori Agency)**** 등 일본 출판사 45개 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사계절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등 21개 사가 참가하며, 출판저작권 중개회사인 제이엠(JM)콘텐츠 에이전시가 참가해 국내 위탁 도서 100여 종의 수출 상담을 대행한다.
* 일본 대표 아동출판사로, 초중등 참고서, 아동 단행본, 교육서 등 다수 베스트셀러 출간. 한국도서 <이상한 손님(백희나)>, <Why? 시리즈> 일부 등 수출
** 1947년 설립된 아동출판사로, ‘엉덩이 탐정’, ‘윔피키드’ 등 인기 작품 다수 출간. 한국도서 <당근유치원(안녕달)>, <플라스틱 섬(이명애)> 등 수출
*** 1945년 일본의 가도카와 겐요시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52년 쇼와문학전집을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으며, 일본문학에 강세. 산하에 잡지사, 영화사, TV 스튜디오, 서점 등을 두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위한 도서 주로 출간. 라이트 노벨 분야에서는 일본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
**** 일본 번역출판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일본 최대 해외 저작권 에이전시

행사 2일차인 18일(목) 오후에는 일본 현지 출판사인 각겐((株)学研) 출판사에 방문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로부터 일본 출판시장의 현황과 경향과 한국도서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교류하며 한-일 출판사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이번 도쿄 수출상담회에 이어 오는 7월에는 태국에서, 9월에는 프랑스에서 국내외 출판기업 간의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담당자는 “최근 일본에서 한국 도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작품이 알려져 일본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 출판콘텐츠가 2차 상품으로 개발되는 등 출판 한류가 가속화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도서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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