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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함께 읽기
율리시스 함께 읽기
  • 최승우
  • 승인 2023.05.1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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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운 외 3인 엮음 | 284쪽 | 도서출판 동인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중도에 읽기를 포기하는 책으로 악명이 높다. 그만큼 끝까지 읽어 내기가 녹록지 않은 작품이다. 민태운 교수는 수십 년간 이러한 조이스의 세계에 매료되어 그를 연구하면서 율리시스 읽기의 여정을 같이 걸어온 동료들과 그동안 함께 읽은 율리시스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1부에 실린 글은 그동안  『율리시스』를 주제로 하여 학술지에 발표되었던 논문 중에서 각기 다른 10개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논문을 골라 수정하고 편집한 것이다.

2부에서는 그동안 율리시스 독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율리시스』와 씨름한 적이 있던 이들의 몰입과 열정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책 읽기가 경험이고 추억이라는 것, 특히 공동체적 체험이 될 수 있다는 걸 독자들이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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